플래그십의 뉴 스탠더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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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의 뉴 스탠더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20.1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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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7세대 S-클래스는 어느 때보다 힘든 과제를 안고 있다. 기술과 디지털화에 대한 강조는 어떤 결실을 맺을까?

메르세데스-벤츠의 세 꼭지별이 빛나는 가장 진보된 양산차를 만나보자. 1926년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이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기 위해 생산라인을 빠져 나온 이래, 벤츠는 새로운 S-클래스 세단을 내놓을 때마다 복잡한 엔지니어링과 기술에 대한 순수한 야망을 담아왔다.

"투자 측면에서 다른 벤츠 모델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7세대 S-클래스와 곧 출시될 전기차 버전 형제차 EQS 개발을 맡은 위르겐 바이싱어가 말했다. 

7세대 S-클래스는 단순히 새로운 차가 아니다.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엔지니어링과 기술 철학을 상징한다. 편안함, 세련됨, 성능이라는 플래그십 모델의 전통적인 가치 외에도 전기화, 디지털화, 연결성에 중점을 뒀다.

운전자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벤츠다. 적절한 네트워크 시설을 갖춘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 완전 원격으로 주차를 해낸다. 이는 새로 개발된 파크 파일럿 시스템의 일부로, 경쟁사들이 아직 선보이지 못한 레벨 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한 것이다. 

 

이전 모델과 현저하게 달라진 인테리어

아울러 S-클래스는 EU가 제한한 최고시속 60km 범위에서(처음에는 독일 아우토반의 일부 구간에서만) 레벨 3 주행을 지원한다. 이를 구현하는 새로운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라이다, 단거리 및 장거리 레이더, 초음파 센서, 카메라, 현재 양산차에 탑재된 것 중 가장 진보한(벤츠 주장) GPS를 사용한다. 

기본 내장된 SIM 카드를 통해 50개 이상의 다른 구성 요소를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오버-더-에어 능력도 처음 선보인다. 

S-클래스 기준으로도 과감한 기술 도약을 단행한 것은 최신형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렉서스 LS, 테슬라 모델 S 등 경쟁자들로부터 자극받은 결과다. 벤츠도 이를 알고 있다. 출시 행사장에서 만난 엔지니어들은 자신만만했던 평소와 달리 초조한 듯 보였다. 

비록 새로운 것들을 많이 담아내긴 했지만 출시 초기에는 검증된 기존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영국에는 12월에 당도하는데, 이전 모델의 것을 조금 개선한 두 가지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옵션인 에어 서스펜션으로 S500은 마치 도로 위를 활공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286마력 2.9L 디젤 터보 엔진이 S350d(기본 뒷바퀴굴림에 네바퀴굴림은 옵션)와 335마력 S400d 4MATIC에 탑재된다. 이번에 시승한 S500 4MATIC은 3.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돼 441마력을 낸다. 

추후 더해질 선택지로는 새로운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S580, 그리고 전기만으로 100km를 주행(WLTP 기준 기존 S560e의 두 배)한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580e가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마이바흐 S650은 V12 6.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1992년부터 이어온 V12 S-클래스 전통을 유지할 것이다. 

분명 선택의 폭은 충분하다. 그런데 항상 S-클래스를 차별화해온 외모는 어떨까? 외관 스타일링의 진화를 위한 변화는 보수적인 고급차 구매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훨씬 대담한 그릴, 더 각진 헤드라이트(벤츠의 뛰어난 ‘디지털 라이트’ 기술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통적으로 부드럽고 단조로운 측면, CLS와 유사한 뒷모습을 만드는 경사진 트렁크와 길게 연장된 새 LED 테일라이트 등 예측 가능했던 변화를 이뤘다. 영국 시장용 차량에는 스포티한 AMG 스타일링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뒷좌석 승객은 이제 더 많은 머리, 다리, 팔꿈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벤츠 최초로 고객은 문손잡이를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세대 벤츠 모델에 사용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전통적인 그립 핸들이 기본이고, 시동키를 소지하고 차에 접근하면 전자식으로 도어에서 튀어나오는 플러시-피팅 핸들이 옵션이다. 

매끈한 옵션 문손잡이는 거의 평평한 차체 하부를 비롯한 S-클래스의 광범위한 공기역학 개발의 일부다. 그 결과 공기저항 계수는 기존 0.24Cd보다 낮은 0.22Cd로서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런 효율 향상은 신형 S-클래스 차체가 34mm 더 길어지고 55mm 더 넓어지고 12mm 더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51mm 연장됐으며 롱휠베이스 모델에서는 3216mm에 달한다. 

신형 S-클래스의 기반은 벤츠의 MRA(Modular Rear Architecture) 플랫폼을 대폭 개량한 버전이다. 핵심적인 개발로는 새로운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들 수 있다. 구매자는 두 가지 다른 수준의 뒷바퀴 조향 보조장치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시승차에 적용된 것처럼 최대 4.5도 조향된다. 다른 하나는 보다 진보된 설정으로서, 최대 10도 조향된다. 이에 따라 롱휠베이스 S-클래스 4MATIC의 회전 반경은 0.9m 감소한 11.9m, 또는 1.9m 작아진 10.9m까지 줄어든다. 

표준 서스펜션은 벤츠 에어매틱과 최신 세대 ADS+ 어댑티브 댐핑 컨트롤을 결합시킨다. 최신 GLE와 GLS에서 가져온 새 E-액티브 보디 컨트롤도 준비된다. 

차체가 커졌으므로 공차 중량도 무거워졌다. 알루미늄을 더 많이 사용했지만(전체 구조물에서 스틸을 밀어내고 약 60% 차지) S500 4MATIC 무게는 1990kg을 가리킨다. 직접적인 전임 차량과 비교했을 때 무게가 정확히 얼마나 늘어났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벤츠는 55kg 정도라고 밝혔다. 

문을 열면 드러나는 찬란한 인테리어는 겉모습에 배인 보수주의를 순식간에 밀쳐낸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인간공학, 편안함, 편의 등의 측면에서 전혀 다른 접근방식을 나타낸다.

대시보드는 앞문까지 연장되는 대형 나무 패널로 장식되어 있으며, 작은 직사각형 공기 통풍구의 4중주와 함께 독특한 해양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고 부드러운 쿠션의 운전석에 앉았을 때 우선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두 개의 분리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다. 계기판은 12.3인치(옵션 3D 기능 포함)이며 별도의 11.9인치 세로 방향 중앙 터치스크린에 에어컨 및 기타 무수한 기능이 포함된다.

 

직렬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은 S500을 열정적으로 힘차게 밀어낸다

새로 개발된 더블 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가죽으로 감싸진 림에는 운전자가 휠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감지하기 위한 듀얼존 센서가 내장됐다. 아울러 새로운 정전식 터치 컨트롤 버튼과 자동변속기 시프트 패들이 자리 잡았다. 

소재의 풍부함과 더불어 매력적으로 정돈된 운전 환경이다.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다루기가 비교적 쉬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S-클래스에서 사용하던 커맨드 시스템보다 컴퓨팅 파워가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 벤츠의 MBUX 운영체제를 통해 스와이프, 음성 대화, 제스처 컨트롤로 중심점이 이동하면서 아날로그 조작 장치는 이전보다 27개 줄었다.

중앙 터치스크린의 메인메뉴를 통해 다양한 기능에 접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깊숙이 쌓인 하위 메뉴를 숙지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 원형 컨트롤러는 없다. 요즘 벤츠 차에 적용된 성가신 터치패드 역시 감사하게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두 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보완하는 멋진 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이전보다 훨씬 넓은 표시 영역을 제공하며 최초로 증강현실 기능을 탑재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옵션으로는 플래그십 부메스터 4D 사운드 시스템이 있다. 31개 스피커와 앞좌석 등받이에 통합된 서브우퍼를 제공한다. 

한편 뒷좌석에서는 앞좌석 뒤쪽에 장착된 고화질 11.6인치 터치스크린 2개와 MBUX 조작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탑승자가 실내 또는 근접거리에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태블릿도 있다. 

 

스티어링은 가볍지만 정확하며 놀라울 만큼 역동적인 섀시를 제어한다

실내 앞쪽 공간 여유는 사실상 그대로지만 뒷좌석 공간은 구형 S-클래스 롱휠베이스와 비교해 머리, 다리, 팔꿈치 공간이 각각 16mm, 24mm, 11mm씩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20L 늘어난 550L로 커졌다. 기본 에어백은 총 10개이며 모두 앞쪽에 위치한다. 앞좌석 뒤쪽에서 전개되도록 새로 개발된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뒤쪽에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벤츠는 신형 S-클래스에 20여 개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이전 모델에서 가져온 S500 4MATIC의 6기통 엔진은 파워와 토크가 개선되지 않았고 일부 경쟁모델만큼 비단결 같이 부드럽지 않지만, 유창하고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한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추진의 조합 덕분에 저속 순발력이 훌륭하고, 중간 영역에서는 높은 유연함을 보이며, 가뿐히 정점까지 치닫는다. 이는 초기에 S-클래스 최상위 역할을 맡은 모델에게 V8 엔진을 가진 경쟁자들과 대등한 운전성 및 속도를 낼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S500 4MATIC은 벤츠의 최신 EQ 부스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용했다. 변속기에 통합된 스타트모터는 가속 시 22마력 및 25.4kg·m의 추가 파워를 제공한다. 차의 전체 토크는 6기통 차량치고는 넉넉한 78.5kg·m이다. 

구동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체 제작한 9단 자동변속기와 중앙 디퍼렌셜을 사용하여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구동력을 배분하는 4MATIC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네 가지 사전 설정을 가진다. 추가 개별 모드를 사용하면 조향, 스로틀 및 댐핑 특성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새로운 S-클래스는 컴포트 모드에서 감탄할만한 최고의 모습을 보인다. 전자 기계식 조향장치(리어 액슬 조향 장치 옵션 중 가벼운 설정과 조합)는 가볍지만 산뜻하게 정확하다. 엔진은 가다 서다 하는 교통량 속이나 일정한 주행 속도에서 적절히 부드럽게 통제된다. 옵션 에어 서스펜션을 갖춘 시승차의 승차감은 매우 유연해서 주변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것처럼 미끄러지듯 달렸다. 

매끄러운 독일 도로에서는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작은 요철을 잘 걸러낸다. 전체적인 세련됨이 특출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 매우 좋은 차다. 엔진 회전수가 높아지면 변속기가 재빨리 높은 기어로 바꾸기에 앞서 멀찍이서 배기음이 들릴 수는 있다. 하지만 도어 미러 하우징 주위 바람소리나 노면 소음과 마찬가지로 가죽 마감 실내 공간의 조용한 주변과는 거리를 유지한다. 

몇 개 남지 않은 아날로그 스위치 중 하나 또는 중앙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스포츠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바꾸면 S-클래스는 더욱 예리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며 놀라울 정도로 민첩한 느낌을 준다. 첫 번째 힌트는 무게가 높아지는 스티어링이다. 스로틀 감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배기음도 도드라지는데, 듣기 좋은 선율은 아니다. 차체 움직임을 통제하기 위해 서스펜션은 단단해진다. 

도심을 벗어난 주행에서는 묵직해진 조향장치가 자신감을 더한다. S500 4MATIC은 새로 발굴해낸 민첩성 수준을 뽐내며 유창하게 코너를 돌아나간다. 턴인에는 날카로움이 더해졌고 스티어링은 예전보다 더 빨리 직진으로 돌릴 수 있게 됐다. 구불구불한 길을 빠르게 운전하는 것은 놀랄 만큼 쉽다. 유일한 제한 요소는 늘어난 차체 폭이 좁은 구간에서 신경 쓰이는 것이다. 

S-클래스가 이전보다 정점에서 정점으로 더 예리하게 흐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차 중량을 새로운 동적 우수성의 켜 아래로 숨긴 덕분이다. 에어 서스펜션의 3 챔버 에어 스프링은 빠른 반응으로 차체 전후의 상하 움직임을 재빨리 잠재우는 동시에 더 촘촘한 굴곡에서 뛰어난 차체 제어를 제공한다. 한편, 빠르게 작동하는 4MATIC 시스템은 항상 풍부한 그립과 우수한 트랙션을 챙긴다. 

 

시각적 진화는 내부보다 외부가 더 미묘하지만 똑같이 효과적이다

S500은 빠르기도 하다. 고속 영역까지 거리낌 없이 가속하고 기세를 이어간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엔진의 실질적인 추진력은 상대적으로 소박한 엔진 배기량이 믿기지 않는 에너지로 차를 도로에 밀어붙인다. 

하지만 새 S-클래스도 완벽하지 않다. 변속기는 자동 모드의 낮은 회전수에서 부드럽게 작동하지만, 엔진의 레드라인인 6200rpm 근처에서 수동으로 변속하면 4MATIC 시스템을 통해 차축으로 큰 토크 부하가 전개되면서 충격을 동반한다. 시승차의 브레이크 페달은 유달리 흐늘거리고 명확하지 않았으며,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에서 예상할 수 있는 단단함이나 선명함이 결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클래스는 차에 오를 때보다 내릴 때 한결 느긋해진다. 어떤 여정에서건 다른 현대적인 것들과 비교했을 때 더 좋지는 않더라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탑승자의 웰빙을 향상시켜주는 럭셔리 세단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순수한 편안함과 진보의 평온함 이상의 것이 있다. 새 S-클래스는 운전하기에도 좋다. 시승차는 455마력 V8 4.7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이전 S500보다 더 높은 성능 잠재력을 가졌고 다룰 때 훨씬 높은 정밀함을 보였다. 이런 차를 뒷좌석에서만 경험할 이들이 안타깝다. 

 

 166.6km/L의 연비를 약속하는 S-클래스

신형 S-클래스는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S580e 4MATIC을 통해 보다 진화한 친환경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의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일부인 6기통 3.0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S450과 동일)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150마력, 52kg·m 성능의 변속기 장착 전기 모터와 트렁크 바닥면 아래의 28.6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더해진다.

시스템 출력 510마력, 76.5kg·m의 토크를 바탕으로 한 S580e는 WLTP 기준 최대 100km의 전기주행거리를 달성해 연비가 95.7~166.6km/L에 달하고 평균 CO₂ 배출량은 18~30g/km이다. 또한 구형 S560e의 7.4W와 달리 최대 60kW의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Mercedes-Benz S500 4Matic

기술, 고급스러움, 성능으로 가득찬 편안하고 세련된 
S-클래스는 높은 수준의 뉴 스탠더드를 설정한다

가격    8만7450파운드(약 1억2820만 원)
엔진    직렬 6기통, 2999cc, 터보차저, 가솔린, 48V ISG
최고출력    435마력/6100rpm(엔진), 21마력(ISG)
최대토크    53.0kg·m/1800-5800rpm(엔진), 25.4kg·m(ISG)
변속기    9단 자동
무게    1990kg
0→시속 100km 가속    4.9초
최고시속    250km
연비    10.5-12.5km/L
CO2    181-216g/km
라이벌    아우디 A8, 렉서스 LS, BMW 7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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