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디자인, 보수 감성에서 진보 이미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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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디자인, 보수 감성에서 진보 이미지로 변신
  • 이현우
  • 승인 2021.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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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코드명 GL3) K8의 외장 디자인에 이어 4일, K8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차체 길이 5015mm에 달하는 K8은 전면부에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돼 기아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임을 알린다. 테두리가 없는(frameless)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고 양 옆에 위치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이 특징이다. 

 

신형 K8의 디자인에 대해 구상 교수는 "기하학적 조형 요소와 크롬 장식을 주요 부분에만 쓰고 최대한 자제하는 등의 새로운 조형 언어로 준대형 승용차 이미지를 보수적 감성에서 전위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로 바꾸었다. 기아 브랜드의 디자인 특징을 대표하는 감각으로 향후 등장하는 다른 기아 차들의 디자인 감각을 였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K8의 실내를 추가 공개하며 "퍼스트 클래스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K8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Panoramic Curved Display)를 처음 적용했다.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지는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등에서 이미 쓰고 있는 방식이다.  

 

아울러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시야를 넓혔다. 또한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mm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 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했다.

운전석 도어에서 시작하는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도어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진다.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 우드 그레인, 금속, 가죽 소재를 어울려 가구 느낌의 안락한 분위기를 내게 했다. 조작계는 검정 유광(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했다.

 

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을 통합하고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K8에 처음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두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했다. 센터 콘솔에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이 자리한다. 

이외에도 나파가죽 퀼팅 시트. 기아 최초 적용하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스피커) , 알루미늄 소재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등으로 실내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기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K8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간결하고 직관적인 실내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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