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해치백, 기아 시드 GT-라인 1.5 T-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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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해치백, 기아 시드 GT-라인 1.5 T-GDI
  • 제임스 앳우드(James Attwood)
  • 승인 2021.09.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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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경쟁모델 기아 시드 3세대가 새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탑재했다

시드는 판매 면에서 스포티지나 니로보다 뒤처져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구축한 C-세그먼트 해치백은 기아차가 유럽 주류 업체들과 진정으로 대등한 지위에 오르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다.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기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담한 스타일링과 첨단 기술이 특징인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의심할 여지없이 이를 달성했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는, 시드의 이번 라이프사이클 중간 페이스리프트 목표는 경쟁자는 물론 기아의 나머지 제품들과 보조를 맞추려는 노력이다. 

이에 따라 3세대 시드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새 기아 로고 포함)에 맞춘 디자인 변경과 더불어, 새로운 인테리어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조금씩 갖추게 됐다.

시드의 엔진 라인업은 올해 초 개편을 통해 새로운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추었다. 1.6L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그리고 기존 1.4L 터보 가솔린을 대체하는 1.5L T-GDi 터보차저 가솔린이다. 이전에 제공되었던 1.0L 터보 가솔린 유닛은 남아 있다.

이번에 시승한 것은 1.5L T-GDi 엔진을 탑재한 GT-라인이다. 사전 양산 막바지 차량으로, 아직 영국시장 사양과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디자인을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약간 개선된 그릴과 범퍼의 새로운 공기 흡입구, 앞뒤 조명 등은 기아가 최신 제품들에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링의 일부를 시드에 도입하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보여준다. 

실내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고사양 모델에는 새로운 12.3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었다. 일부 경쟁 모델들과 달리 물리 버튼과 스위치들을 상단부분 유지한 점이 반갑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 기술 업그레이드와 개선된 리어뷰 모니터 등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수 추가했다. 

기아는 승차감과 핸들링을 건드리지 않았다. 따라서 시드는 만만치 않은 여러 경쟁자들에 맞서 내세울 수 있는 세련미와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형 엔진은 업계 트렌드에 맞지 않게 가장 마일드한 하이브리드 전동화조차 결여됐지만, 부드럽고 유연하다. 기아의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정숙성과 제시 연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커다란 터치스크린은 반가운 물리 버튼과 함께 완성된다. 주행은 단순한 연주곡처럼 쉽다

이 엔진의 펀치형 터보 파워는 쉽게 접근 가능하며, 확실히 어느 정도의 생기와 활력을 제공한다. 정속으로 조용하고 효율적으로 달릴 때가 가장 좋긴 하다. 

승차감, 핸들링,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시드는 확실히 느긋한 동반자가 되어 주는데,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밀리 해치백에서 찾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기아는 3세대 시드를 붐비는 C-세그먼트 해치백 대열에서 유력한 선수로 키워냈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경쟁력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만, 동급 최고의 무리에 더 가깝게 다가서지는 못한다.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와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프리미엄 요소와 역동적인 매력 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

물론 그 부분에서 부끄러울 것은 없고, 시드를 추천할 부분은 많이 남아 있다. 아직 영국 최종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실속 있는 가격대 시장의 경계에서 고려할 가치가 있는 경쟁자 지위를 지킬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신형 시드는 최근 몇 년 동안 기아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더 많은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Kia Ceed GT-Line 1.5 T-GDI

매력적인 패키지에 역동적인 스타일링과 
윤기가 더해진 기분 좋은 해치백

가격    £26,000 (미정)
엔진    직렬 4기통, 1482cc, 터보차저, 가솔린
최고출력     158마력/5500rpm
최대토크    25.9kg·m/1500-3000rpm
변속기    자동 7단
무게    1509kg
0→시속 100km 가속    8.1초
최고시속    209km
연비    17.6km/L 
CO2    136g/km
라이벌    포드 포커스, 복스홀 아스트라, 폭스바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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