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퍼포먼스, 랜드로버 디펜더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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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퍼포먼스, 랜드로버 디펜더 V8
  • 펠릭스 페이지(Felix Page)
  • 승인 2021.04.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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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출력 518마력과 경쟁 상대 없는 정확성, 그리고 운전자 중심의 매력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디펜더의 V8 버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4X4 시리즈 라인업 확장에 매력을 한 꺼풀 덧입힌 모델이다. 

JLR에서 직접 생산하는 5.0L 슈퍼차저 AJ V8 엔진은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재규어 F-타입에서 느낄 수 있었던 퍼포먼스와 많이 닮아있다. 디펜더 V8은 최고출력 518마력에 6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지금까지 양산된 디펜더 시리즈 중 가장 파워풀한 녀석이다. 

편안하면서도 빠르다. 짧은 휠베이스를 가진 3도어 90 모델의 경우 0→시속 100km 가속은 5.2초에 달하며 최고시속은 240km다. 

가격은 9만8505파운드(약 1억5630만 원)인데, 조금 더 큰 사이즈의 5도어 110 모델은 10만1150파운드(약 1억6050만 원)다. 디펜더 V8은 네 개의 배기구, 그레이 색상의 22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블루 색상의 앞쪽 브레이크 캘리퍼가 달린다. 맞춤 설계된 인덕션과 배기 시스템은 더욱 우렁찬 사운드를 발산한다. 

 

네 개의 배기구, 22인치 휠, 그리고 V8 글귀가 새겨진 파란색 캘리퍼가 달려 있다

V8의 퍼포먼스와 버금가는 능력이 내부에도 숨어 있다. 알칸타라 가죽으로 씌워진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스티어링 휠에 달려 있는 자동 변속 패들시프트는 독특하게도 크롬으로 장식돼 있다. 

주로 회색이나 흰색으로 제공되는 외장 컬러에는 대비되는 검정색 루프가 적용될 수 있다. 스페셜 모델 카파티안 에디션에서는 보닛과 테일게이트에 스크레치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무광 보디 색상,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색을 보디에 적용했다. 

디펜더 V8 프로토타입 모델이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입을 찍고 있을 때 보여줬던 것처럼 랜드로버는 라인업에서 독보적인 정확성과 매력적인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하는 개선된 직진 안정성, 그리고 최고의 핸들링을 강조했다. 

오프로드 드라이빙 모드와 함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디펜더의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에 따라 V8은 새로운 다이내믹 세팅을 갖췄다. 스로틀 반응은 더 날카롭게, 그리고 온로드, 오프로드 가리지 않고 운전 재미를 선사하는 가변형 댐퍼는 더욱 단단해졌다. 

 

디펜더 V8은 다이내믹 드라이빙 모드와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디펜더 V8은 또한, 어려운 코너링 공략을 위해 더 강화된 서스펜션과 두꺼운 안티롤 바를 적용했다. 게다가 요 컨트롤러(기울어짐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는 장치)가 리어 디퍼런셜에 달렸는데, 이는 순간적으로 토크를 리어 액슬에 보내 그립력을 높여준다. 

V8의 매력 말고도 디펜더에는 자랑할 것이 더 있다. 11.4인치의 터치스크린이다. 기본형 모델보다 60% 더 커진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충전 장치, 시그널 부스터와 함께 구현된다. 

세 가지 새로운 스타일링 팩도 제공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퍼스트 에디션은 한 해가 지나 시리즈 양산형 XS 에디션으로 대체됐다. 하부 색상을 달리하고 열두 방향으로 조절되는 히팅 프런트 시트, 카키색 가죽 커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에어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 키트를 구성했다. 

 

트로피 사냥꾼 

디펜더 V8이 공개되자마자 랜드로버는 디펜더 V8 트로피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랜드로버의 클래식 부서에서 1980년 카멜 트로피 오프로드 익스페디션을 기리기 위해 탄생시킨 오리지널 버전의 디펜더 모델이다. 올해 말까지 25대를 만들기로 했는데 고작 3일 만에 완판됐다. 이 차에 기꺼이 지불해야 할 가격은 19만5000파운드(약 3억920만 원) 이상이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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