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구동화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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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구동화 로드맵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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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기 모빌리티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다
콘셉트 EQG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21년 7월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투자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략을 ‘전기차 중심’(EV-first)에서 ‘전기차 전용’(EV-only)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발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 분야에 총 400억 유로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전기차 아키텍처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새로운 충전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구동 드라이브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략을 새롭게 선보였다.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보유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하며, 각 모델별로 전기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년에는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 AMG.EA(AMG Electric Architecture), VAN.EA (VAN Electric Architecture), 세 가지 종류의 전기차 아키텍처가 공개된다. MB.EA는 중대형 승용차를 아우르는 아키텍처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전기차 포트폴리오의 근간이 되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시스템이다. AMG.EA는 메르세데스-AMG를 위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며, 마지막으로 VAN.EA는 전기 밴과 경량 상용차를 위한 플랫폼이다. 모두 배출가스가 없는 운송 및 친환경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 모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차와 같은 전기구동 차량(xEV)의 점유율을 최대 50% 달성하고, 2030년에는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1 IAA 모빌리티(IAA MOBILITY 2021)에서 ‘더 뉴 EQE’와 ‘메르세데스-AMG EQS’를 비롯해, ‘콘셉트 EQG’(The Concept EQG)’와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선보이며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콘셉트 EQG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순수 전기차 버전이고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또한 유서 깊은 럭셔리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콘셉트 모델이다.

 

더 뉴 EQA
더 뉴 EQS 45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10월 메르세데스-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와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패밀리 전기 SUV인 ‘더 뉴 EQB’와 고품격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며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 더 뉴 EQS의 사륜구동 모델인 ‘더 뉴 EQS 450 4MATIC’과 메르세데스-AMG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를 출시하며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국내 공식 출시된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은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공간은 물론,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의 탁월한 주행 성능과 안정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겸비했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3열 시트를 추가하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위한 패밀리 SUV로 활용할 수 있다.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66.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1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최대 100kW 출력으로, 완속 충전기는 최대 9.6kW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여기에 최고출력 168kW(228마력)와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더 뉴 EQB

지난 9월에 국내 출시된 ‘더 뉴 EQE 350+’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에 최초로 선보이는 럭셔리 비지니스 전기 세단이며, ‘더 뉴 EQS’에 이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 뉴 EQE 350+는 88.8kWh 용량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7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215kW(292마력), 최대토크 57.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E 350+ 모델을 우선 선보인 후, 더 뉴 EQE 라인업에 고성능 AMG 모델 및 사륜구동 4MATIC 모델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더 뉴 EQS 450 4MATIC은 국내 출시한 EQS 라인업 중 첫 사륜구동 모델로,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전기 파워트레인(eATS)를 탑재해 최고출력 265kW(36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더 뉴 EQS 450 4MATIC은 토크 시프트(Torque Shift) 기능을 통해 프런트와 리어의 전기모터 간 구동 토크를 지능적이고 지속적으로 분배하며, 각각의 주행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메르세데스-AMG가 처음 선보이는고성능 전기차 EQS 53 4MATIC+는 AMG만의 파워풀한 감성을 드러내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kW(650마력)와 최대토크 9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내며 107.8kWh 배터리를 얹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04km를 주행할 수 있다. 

내·외관에서도 AMG만의 특징이 묻어난다.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된 전면부는 AMG 전용 블랙 패널 그릴로 마감하고, 그릴 측면에 AMG 레터링을 넣었다. 실내에는 AMG 나파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센터콘솔에는 감각적인 AMG 카본 파이버 트림을 적용했다. 또한 나파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레터링이 새겨진 AMG 플로어 매트와 도어 실 트림 등 섬세한 디테일을 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처럼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더 뉴 E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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