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돌아가자. 마세라티 올 뉴 그란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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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돌아가자. 마세라티 올 뉴 그란투리스모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12.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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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란투리스모는 고성능 트로페오와 전기차 폴고레가 포함된다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마세라티가 신형 그란투리스모를 개발하며 제시한 슬로건. 그것은 스포티, 럭셔리, 쾌적성 등 세 가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자는 약속이었다. 

초기 A6 1500부터 올 뉴 그란투리스모까지 4인승 그란투리스모의 역사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다. 그 역사가 75년에 이른다. 3500 GT, 5000 GT, 세브랑, 미스트랄, 기블리, 보라, 캄신, 3200 GT 등이 출시되었으며 현행 그란투리스모 1세대가 나온 것은 지난 2007년이었다. 

올 뉴 그란투리스모는 V6 3.0L 490마력 네튜노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데나, 530마력 V6 가솔린 530마력 엔진을 얹은 트로페오, 800V 기반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폴고레 세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각 모델에는 마세라티의 DNA와 첨단 기술, 뛰어난 성능, 편안함,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사운드까지 모두 담았다.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아름다움, 기술력, 혁신 이 네 가지가 모두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온 그란투리스모의 핵심 구성 요소라는 것이다. 

 

폴고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Design & Interior

마세라티는 MC20 이후의 모든 신형 모델에 다섯 가지 근본 원칙을 적용했다. 그란투리스모 역시 마찬가지. 첫째 유행을 타지 않는 변함없는 시각적 매력(Visual Longevity), 둘째 마세라티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디자인(Unique by Design), 셋째 예술과 기술의 대조적 요소들이 균형(A Balance of Opoosites)을 이룰 것, 넷째 자연환경을 떠올리게 하는 색상(Colour), 다섯째 빛의 역동성과 상호작용하는 혁신적인 본질(Innovative by Nature)이 그것이다. 

올 뉴 그란투리스모는 긴 보닛과 볼륨감 있는 펜더로 특색 있는 차체 비율을 유지했다. 루프 라인은 동적으로 유려하게 흘러 내려가며 트라이던트 로고와 함께 C-필러의 곡선 라인이 더욱 강조된다. 전면부는 3D 삼지창 엠블럼이 적용된 그릴과 함께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그니처 스타일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새로운 풀 LED 부메랑 테일라이트로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란투리스모의 대표적 디자인 요소는 보닛과 펜더 부분을 뜻하는 코팡고다. 곡선을 활용해 주행 중 공기의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한 부분을 뜻한다. 또한 스태거드 휠이 장착됐다. 폴고레 모델의 경우 앞쪽(20인치 265/30 혹은 20인치 265/35 사이즈)보다 뒤쪽(21인치 295/30)이 더 크다. 휠은 다양한 네 가지 디자인에 총 7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브레이크 캘리퍼는 무광 블랙, 블랙, 레드, 옐로우, 블루, 무광 레드, 무광 다크브라운(폴고레 한정) 등 7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차체 색상은 비앙코, 마라테아, 마라테아 마테, 네로 리벨, 블루 에모지오네, 블루 노빌레 여섯 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마세라티 브랜드가 내세우는 색상들은 자연과 그 주변에서 영감을 얻으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빛과 물질 사이의 지속적인 아름다움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실내는 깔끔하고 모던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탈리아 공예 기술에 대한 재해석도 담았다. 클래식 클러스터와 새로운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새로운 디지털 시계 등 최소 네 개의 화면이 장착됐다. 디자인이 간결해지면서 넓은 암레스트와 수납공간, 휴대전화 충전 공간이 확보됐다. 기존에는 없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달았다. 

트로페오 모델은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성능에도 초점을 둔 모델. 가장 극적으로 역동성을 강조하는 모티브를 따랐다. 카본 디테일이 적용된 익스테리어를 비롯해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감싼 인테리어는 우아함을 강조한다. 

 

그란투리스모 모데나는 490마력의 힘을 낸다<br>
그란투리스모 모데나는 490마력의 힘을 낸다

Powertrain

그란투리스모의 6기통 3.0L 트윈터보 엔진은 마세라티 이중연소(MTC) 기술을 중심으로 구동된다. 포뮬러 원에서 계승된 프리챔버 아키텍처 기반 기술로 MC20의 원동력이었던 네튜노 엔진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MC20 네튜노와 달리 6기통 그란투리스모에는 드라이 섬프가 아닌 웨트 섬프 방식이다. 무엇보다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듀얼 분사 시스템과 함께 작동되는 이 방식은 두 개의 연소 시스템을 병치, 가장 적합한 연소 모드를 선택해 출력, 토크, 연비를 최적화한다. 네튜노 엔진의 최고출력은 모데나 490마력, 트로페오 550마력이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GT, 스포트, 코르사 네 가지다. 

폴고레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기차 버전이다. 성능과 충전 시간 모두 800V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했으며 앞쪽 하나, 뒤쪽에 두 개 총 3개의 구동 모터를 달았다. 최고출력은 761마력(560kW)이고 부스터 시 829마력(610kW)이다. 0→시속 100km 가속은 2.7초에 끝낸다. 주행 모드는 맥스 레인지, GT, 스포츠, 코르사 모드 네 가지다. 

파워트레인은 포뮬러 E에서 파생된 SIC 인버터에 의해 더 높은 전력 밀도(9.2kW/kg)로 구동된다.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후방 모터는 토크 벡터링 방식 즉, 서로 독립적으로 각 개별 휠로 토크를 전달한다. 

T-본(Bone) 타입 배터리팩은 무손상 접근 방식의 또 다른 모습을 제시한다. 최대 0.65g의 재생 수준을 제공하며 제동 중 에너지를 회수, 최대 400kW의 충전 속도까지 최적의 조건을 달성한다. 마세라티는 인버터에 의해 구동되는 전기 모터의 자연적인 소음과 기존의 배기음을 적절한 수준으로 튜닝해 마세라티만의 사운드를 스피커로 방출한다.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550마력 엔진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Multimedia system

최신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에는 12.3인치 화면이 포함된다. 1500만 화소 해상도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오토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뛰어난 반응성, 태블릿과 유사한 속도를 자랑한다. 선호 기능이나 즐겨찾기 기능이 포함된 화면 구성으로 빠른 액세스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오토 운영 체제는 최대 5개의 서로 다른 사용자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다. 각 운전자는 음악 취향, 차량 작동 기능을 포함해 개인 세부 정보도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전환은 주 메뉴에서 한 번의 터치로 가능하다. 또한 한 번에 두 대의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음성 인식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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