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포르쉐에 효율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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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포르쉐에 효율을 더하다
  • 맷 버트
  • 승인 2013.12.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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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2세대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를 위해 기존의 병렬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개선했다. 플러그-인 배터리 재충전 시스템을 더해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크게 늘렸고, 모터의 성능을 높여 모터로만 주행할 때에도 인상적인 성능을 유지했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선택해, 차가 요구되는 성능에 따라 구동계 배분을 최대한 좋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센터콘솔에 달린 ‘E-파워’ 버튼을 눌러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모드에서는 기본 값이며,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는 전기만으로 3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운전 상태에 달렸다. 얼마나 많은 보조 시스템을 사용하느냐와, 얼마나 열렬하게 96마력짜리 전기모터를 몰아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완전한 전기 주행 모드에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까지 6.1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35km에 달한다. 정지와 가속을 반복하는 교통체증의 도시 중심부에서는 충분히 유연하게 달릴 수 있다.

고요히 활강하는 파나메라의 편안한 실내에서는 보호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소음에서 완전히 분리될 것이며, 도리어 얼마나 도심의 도로가 부산하고 시끄러웠는지 알게 될 것이다. 배터리의 출력이 저하되면, E-차지 모드가 가동된다. 전진을 위해 V6 휘발유 엔진을 깨우고, 전기모터를 배터리 충전을 위해 사용한다. 다시 완전 전기차 모드로 바꿀 때까지 힘을 축적하는 것이다. 이는 고속도로를 지나 도심 구간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에서 아주 유용했다.

시험 주행 구간을 되돌아가는, M4 도로에서 런던 중심부로 향하는 동안 화면은 배터리 사용 이력을 보여줬다. 또한 E-차지 드라이빙 모드에서 앞으로 1시간 반 이내로 완충을 마칠 것이며, 현재 충전량으로는 전기차 모드로 최대 25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안내까지 해줬다. 만일 도시를 탈출 하고 싶다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전기모터와 엔진 모두를 몰아붙여 출력을 쏟아낸다.

총합 출력은 416마력에 60.1kg‧m의 토크를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가속한다. 이 플러그-인 기술은 1세대 하이브리드 기술보다 더 무겁다. 공차중량은 2,095kg이며, 모터로 달릴 때나 심한 교통 체증 속에서는 크고 무겁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향상된 플러그-인 기술을 통해 감탄할 만큼 능력의 폭을 넓혔고, 럭셔리 카 승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글: 맷 버트(Matt Burt)

PORSCHE PANAMERA S E-HYBRID

0→시속 100km 가속: 5.5초
최고시속: 270km
복합연비: 17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71g/km
무게: 2095kg
엔진: V6, 2995cc, 슈퍼차저, 휘발유, 70kW 전기모터
최고출력: 416마력/5500rpm
최대토크: 60.1kg·m/1250~4000rpm
변속기: 8단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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