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구원투수, Q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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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구원투수, QM3
  • 김석민
  • 승인 2013.12.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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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2월 6일, 서울 논현동에 자리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QM3를 선보였다. QM3는 르노삼성의 라인업을 채우는 다섯 번째 모델. 이미 유럽에서 르노 캡처(Captur)로 판매되고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독특한 외관색상과 실용적인 실내, 연료효율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

유연한 곡선들이 그어진 외모는 투톤 적용으로 개성을 뽐낸다. 사이드 미러 커버, A필러에서 루프까지 보디와 대비되는 색상을 입혔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도어 판넬 하단 부분엔 크롬 장식을 덧붙였다. 특히, 전면부의 모습은 미래 르노삼성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르노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내는 외관과 동일하게 두 가지 색상을 군데군데 조화시켰다. 아울러, 다양한 적재공간과 실용성을 더했다. 조수석에 위치한 글러브 박스는 슬라이딩 방식. 물건이 떨어질 우려를 최소화 시킨 것이다. 용량은 최대 12L로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 다양한 소품을 보관할 수 있다.

1열 시트커버는 간단하게 지퍼로 떼었다 붙일 수 있다. 시트커버는 오염 됐을 경우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색상의 커버를 적용할 수도 있다. 뒷좌석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딩 벤치 시트다. 뒷좌석을 앞으로 밀었을 경우 트렁크 용량은 377L에서 455L로 확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연료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엔진은 1.5 dCi 디젤, 변속기는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6단 듀얼 클러치 자동이 조합됐다. 엔진은 배출가스 저감에 최적화된 3세대 커먼 레일 시스템을 적용했고, 변속기는 SM5 TCE 모델과 같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18.5km/L다.

안전장비는 풍부하다. 기본적인 ABS, ESC를 시작으로 HSA, TPMS, 운전석·동승석·사이드 에어백,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로드리미터,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등이 적용됐다. 편의장비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SK사의 T-맵(Map)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내장한 스마트 커넥트 라이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후방 카메라 및 경보시스템, 전방 안개등 코너링 기능, 크루즈 컨트롤,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등이 있다.
 

A/S 품질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재 QM3는 스페인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 판매분도 스페인에서 수입할 예정. 이에 르노삼성차는 전국 470여 개의 르노삼성차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QM3 정비 교육을 실시, 부품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QM3의 주요 부품들을 이미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대비 저렴한 비용의 장점도 내세웠다. QM3 전용 부품의 경우 QM5 대비 평균 85%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QM3가 오늘 여기에 나오기 까지 르노그룹이 한국시장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르노삼성의 중요성을 알고 전폭적으로 지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SM5 TCE에 이어 독보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의 QM3로 르노삼성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QM3는 내년 3월 판매될 예정이며, 트림은 SE, LE, RE 3 가지로 나뉜다. 가격은 2천250만원부터 2천45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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