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선구자, 새로운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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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선구자, 새로운 길을 찾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4.0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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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프리우스는 운전 재미에 중점을 두었다

5세대 프리우스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를 지닌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출시된 이후 약 26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590만 대 이상(1997년 12월~2023년 10월 기준) 판매되었다. 각 세대마다 진화를 거듭해온 프리우스는 그동안 연비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주행의 즐거움을 포인트로 했다는 점이 다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5세대 프리우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통해 선택 폭이 좁은 콤팩트 전동화 모델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터스포츠 레이스인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를 개최해 프리우스의 퍼포먼스와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2세대 TNGA 플랫폼을 적용한 5세대 프리우스는 ‘디자인에 의한 효율성’(Efficiency by design)이라는 기존 프리우스의 철학을 계승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이전 세대 프리우스의 모노폼 실루엣을 바탕으로 더욱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망치의 머리 형상을 본뜬 해머헤드(Hammer Head) 콘셉트를 적용해 차량의 와이드 한 너비를 강조하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U자형 주간 주행등은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되어 와이드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부각시킨다. 루프 피크를 차의 뒤쪽으로 이동시켜  사이드 실루엣이 유려해졌다. C-필러 부근에는 필러 일체형 리어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적용해 깔끔해 보이고 트렁크 상단을 스포일러 형태로 디자인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후면부 중앙에 프리우스 레터 로고를 배치하고 일직선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가시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만들고 시선을 전방으로 유도해 직관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콘셉트를 채택했다. 실내 레이아웃은 ‘서라운딩’, ‘D-모듈’, ‘플로팅 인스트루먼트’ 패널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개방감을 높였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의 일체감을 강조하기 위해 또한 공조기 조작 버튼을 슬림하게 디자인되하고, 각 버튼은 피아노 건반 형태로 만들어 주행 중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콤팩트하고 가벼워진 트랜스액슬과 새로운 PCU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 배기량을 기존 1.8L에서 2.0L로 키우고 시스템 출력은 122마력에서 196마력으로 60% 높아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같은 1.8L 122마력에서 2.0L 223마력으로 시스템 총 출력이 80% 증가했다. 그만큼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켜 주행의 즐거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EV 주행거리가 4세대 40km에서 64km로 60% 늘어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1.5배 높아진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EV 모드만으로 최대 64km까지(기존 40km)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AC 인버터와 온보드 차저가 통합되어 장치 크기와 무게를 줄였으며 AC단상 5핀 규격을 통해 완속 충전 시 약 4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다.

주행성능  

2세대 TNGA 플랫폼은 저중심 설계와 고강성 바디로 주행성능 향상에 유리하다. 기존 대비 50mm 낮아진 전고(하이브리드 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트림 기준)와 20mm 넓어진 차폭을 통해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배터리와 연료탱크 레이아웃을 바닥 아래에 가깝게 배치시켜 탑승자의 힙포인트를 38mm 낮추고 동시에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프런트 필러 상부에 1470MPa 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기존보다 차체 무게를 24kg 감량했다. 고강성 소재를 사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과 서스펜션 타워 강성을 높였다. 이는 뛰어난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에 기여한다.

빠른 응답성과 높은 강성을 위해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채용했다.  코일 스프링 소재를 변경하여 무게를 약 5% 줄이고 하부 서스펜션 암 부싱 형상을 최적화했다. 5세대 프리우스의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AHB-G) 브레이크는 제동 시 뛰어난 압력 제어 능력을 제공한다. 회생제동과 유압 제동력을 적절히 배분시켜 회생제동 효율을 높였다.

안전·편의성  

5세대 프리우스에 탑재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다양한 예방안전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강화된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과 오토매틱 하이빔(AHB),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PDA) 및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안전 하차 어시스트(SEA),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등이다.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토요타 커넥트 기능과 연동되어 차량 내에서 U+스마트홈과 같은 IoT서비스와 팟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리어 뷰 미러(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 한정)를 달아 뒷좌석에 적재물이 있어도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유선), 애플 카플레이(유/무선)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6:4 리어 폴딩시트, 하단부에 추가 수납공간이 있는 프런트 트레이, 스마트폰 수납이 가능한 사이드 트레이 등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LE 3990만 원, XLE 437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 원, XSE 49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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