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km 테스트 마무리 중,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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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km 테스트 마무리 중,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4.0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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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마칸 일렉트릭의 월드 프리미어 공개를 앞두고 최종 마무리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다. 10년 전 처음 출시된 마칸의 순수 전기차 버전은 새로운 PPE 플랫폼(Premium Platform Electric)에서 제작된 포르쉐 최초의 모델이다. 포르쉐는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는 물론, 스포티한 성능과 더 높은 효율성을 위해 정밀한 가상 세계와 윈드 터널 시뮬레이션까지 폭 넓게 활용했다고 밝혔다. 

마칸 제품 라인 부사장 요르크 케르너는 “포르쉐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 항상 주행 역학과 정밀성, 그리고 포르쉐 DNA에 내재된 효율성과 디자인까지 모두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자인 개발과 첨단 윈드 터널에서의 에어로다이내믹 테스트 단계에서 두 부서 간의 협력이 중요했다. 스타일 포르쉐의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피터 바르가(Peter Varga)는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원칙과 공기역학 엔지니어들이 제시한 제원 조건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도전이었으며, 미학과 기능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에어로다이내믹 개발 이사 토마스 위건드(Thomas Wie-gand)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들은 모두 주행 거리에 기여한다”며 “마칸 일렉트릭에는 자동 확장되는 리어 스포일러와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의 액티브 쿨링 플랩이 장착된다”고 말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중 마칸은 공기저항 계수 0.25(기존 0.35) 수준을 보이며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마칸 일렉트릭의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위치한 총 100 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95 kWh까지 사용할 수 있다. 800볼트 PPE 덕분에 고성능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테스트 중이다.

케르너는 “시장 별로 충전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토타입을 다양한 환경에서 확인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충전은 언제 어디서든 작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800볼트 충전소에서의 DC 급속 충전 최대 용량은 270kW이며, 400볼트 충전소에서는 10~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 이내로 소요된다.

현재까지 위장막을 두른 마칸 일렉트릭의 프로토타입은 테스트 트랙 및 일반 도로에서 350만km 이상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극한의 기후와 상황 속에서 모든 주행 구성 요소들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었다. 케르너는 “영하 30도의 스칸디나비아부터 섭씨 50도 이상의 캘리포니아 데스밸리까지 모든 온도에서 테스트를 거쳤다”며,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도는 물론 오프로드, 자갈길, 그리고 눈과 얼음 위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마칸 전용으로 최고출력 450kW 이상(오버부스트 시), 최대토크 약 102kg∙m 이상을 내는 최신 세대 PSM 모터를 장착했다. 런치 컨트롤을 포함하는 전자 제어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와  2밸브 댐퍼 기술,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트랜스버스 록, 그리고 포르쉐 최초로 조향 각도를 최대 5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갖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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