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자동차와 대화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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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자동차와 대화하는 방법
  • 제시 크로스
  • 승인 2023.10.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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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등장하는 문구가 소프트웨어로서의 자동차에 대한 정의다. 언뜻 들으면 제조업체가 구매자에게 추가 비용을 받는 대신 열선 시트와 같은 기능을 활성화하는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자동차가 하는 일과 작동 방식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면 자동차를 분해하거나 새 부품을 만들지 않고도 ADAS, 인포테인먼트, 충돌 방지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와 같은 기능을 변경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아이디어의 핵심이다.

이론적으로는 자동차 구매자인 우리에게 더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다른 앱을 로드하는 것처럼 자동차에 새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터치스크린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에 AI를 도입하고 업데이트하여 운전자가 실제로 작동하는 음성 명령으로 자동차의 여러 기능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최근 뮌헨에서 열린 2023 모빌리티 쇼에서 구글과 거대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구글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차량 컴퓨터에 직접 도입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콘티넨탈의 새로운 스마트 콕핏 고성능 컴퓨터(HPC)를 기반으로 하게 된다.

제너레이티브 AI는 탑승자가 어색한 문구를 만들거나 특정 어휘에 맞추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차량과 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인식 및 처리는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지며, 작은 차량 내 프로세서에 저장된 것이 아니라 구글 컴퓨터의 막대한 성능을 활용한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운전자가 차량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가 이를 처리하기 때문에 전체 문맥을 반복하지 않고도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완전히 차량에 구애받지 않으며, 각 차량은 해당 차량 또는 모델의 사용 설명서에 특정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가 USB 포트의 위치나 타이어 공기압을 묻고 싶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대화형 음성을 사용하면 지역 명소나 기타 궁금한 사항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결합된 솔루션은 약 18개월 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HPC 아키텍처는 이미 출시되어 있다. (폭스바겐 ID 제품군이 그 예이다.)

HPC가 유연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아이디어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공급업체의 다양한 유형의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환경에서 잘 작동한다면 콘티넨탈과 구글의 제너레이티브 AI를 통해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차량과 더 쉽게 상호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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