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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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3.10.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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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란젤로 미사니 피렐리 사장이 타이어 시장의 변화하는 흐름을 말한다
최초의 전기 M 카인 BMW i4 M50에 특별한 EV 피렐리 타이어가 적용됐다

신흥 타이어 브랜드의 물결이 프리미엄 타이어 부문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피에란젤로 미사니(Pierangelo Misani) 피렐리 사장이 <오토카>에게 말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임박한 이러한 공격은 신규 진입자들이 가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빠르게 따라 잡을 수 있는” 능력에 의해 촉진된다고 미사니 사장은 덧붙였다. 

1985년부터 피렐리에서 일해온 피에란젤로 미사니(Pierangelo Misani) 사장

“과거에는 전통적인 경쟁자들을 상대하는 데 익숙했지만 오늘날에는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특히 우리는 아시아나 중국 자체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그는 말했다. “단지 혁신의 문제가 아니라 혁신의 속도가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이 따라잡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 회사 트라이앵글(Triangle)이다. 10년 전, 이 타이어는 유럽의 주요 경쟁사들이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를 시연할 때 “전형적인 경제적 대안”으로 취급되었다. 이제 그 회사는 자체적인 고성능 스포텍스(Sportex)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업계의 미래 선도 브랜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팔켄은 더 이상 저가용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올해 40년이 된 일본의 팔켄(Falken)은 한때 저가 브랜드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중급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인정받는 타이어 테스트들에서 종종 더 비싼 경쟁자들을 이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신차 출고 사양으로 승인 받았다.

미사니에 따르면 아시아의 이러한 도전은 새로운 경쟁자가 따라잡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기존 브랜드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따라잡으려는 자와의 격차를 다시 벌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고 또한 빠르게 혁신해야 한다: 그들은 위험하다.” 미사니가 강조해서 말했다. “그들은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들은 영리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보다 나아야 한다.”

미사니는 피렐리가 현재 14년째인 포뮬러 원과의 타이어 공급 독점 계약을 통해 전기차 타이어와 같은 일부 핵심 개발 영역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EV가 무겁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부연했다. 

“우리는 포뮬러 원 덕분에 타이어에 가해지는 극심한 하중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F1카는 무거운 차는 아니지만 다운포스가 매우 높기 때문에 타이어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타이어는 다운포스를 흡수하고 토크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그것은 ‘무거운’ EV와 매우 유사하다.” 

피렐리는 새로운 지속 가능형 타이어 P-제로 E가 경쟁력을 갖추길 희망한다<br>
피렐리는 새로운 지속 가능형 타이어 P-제로 E가 경쟁력을 갖추길 희망한다

EV 타이어는 이러한 차량의 추가 중량과 더 높은 토크의 즉각적인 출력으로 인해 더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미사니는 이것이 지속 가능성이라는 또 다른 장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수명 연장은 타이어 교체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환경에 더 좋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러한 초점은 피렐리의 퍼포먼스 제품에도 스며들고 있다. 이 이탈리아 회사는 최근 초고성능 P-제로 타이어의 친환경적인 변형 제품인 P-제로 E를 공개했다. 55% 이상의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나머지 제품군과 동일한 마모율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겐 도전이었다” 미사니가 말했다. “특히 피렐리와 같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가진 회사의 경우 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지속 가능성의 세계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리가 이제 막 시작한 것이 아니라 수년 동안 매달려온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환경 안전의 챔피언이라고 생각하는 P-제로 E라는 제품을 탄생시켰다.” 

 

피렐리는 새로운 지속 가능형 타이어 P-제로 E가 경쟁력을 갖추길 희망한다<br>
맥라렌 아투라를 위해 설계된 맞춤형 P 제로 MC-C

주목받는 사이버 타이어

피렐리의 혁신 중 하나는 서로 대화하는 타이어이다. 사이버 타이어 프로젝트의 목표는 5G와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타이어를 사용하여 움푹 들어간 곳이나 젖은 노면과 같은 다가오는 도로 문제를 다른 자동차들에게 경고한 다음 그에 따라 설정을 조정하는 것이다. 또한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더 발전된 기능을 위한 길을 열어준다. 이 기술의 초기 형태는 이미 사용 중이다. 맥라렌 아투라를 위해 설계된 맞춤형 P 제로 MC-C는 일반적인 밸브 센서들보다 더 정밀하게, 더 많은 세부 사항을 차에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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