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제 하이퍼카 프라가 리뷰와 짧은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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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제 하이퍼카 프라가 리뷰와 짧은 시승
  • 리처드 레인(Richard Lane)
  • 승인 2023.08.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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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가는 자동차에서 탱크,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115년의 역사에 걸쳐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br>

체코 자동차회사 프라가는 자동차에서 탱크,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115년의 역사에 걸쳐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제품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하이퍼카다.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23년 출시 예정이다. 미드십 엔진을 얹고 탄소 섬유 터브와 탄소 섬유 차체를 가졌다. 프라가는 보헤마를 통해 2015년의 R1R 이후 처음으로 도로용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신차는 플라이급 경주용차 R1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32만 파운드(약 21억1000만 원)의 가격표를 단 보헤마는 도로용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미학적인 요소를 넘어 R1과 거의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다. 이것은 보헤마가 도로에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충분한 폭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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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가의 차체는 페라리 296 GTB와 너비, 길이가 거의 같다. 일반적이지 않은 2개의 시트를 조종석 스타일로 배치했다. 차 옆구리에는 100리터 용량의 짐칸도 있다.

프라가의 엔지니어들은 이 자동차의 트랙 주행 성능을 갈고 닦는 데 2년을 보냈다. 여기에는 자우버 그룹의 풍동을 사용하여 공기역학 특성을 연마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제 보헤마의 도로 주행 특성이 완벽한지 확인하는 최종 단계에 있다.

프라가는 R1을 만들 때 충분히 유연한 승차감과 노면 소음 및 엔진 굉음에 대한 적절한 차단을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뒷바퀴굴림 파워트레인을 중앙 구조물에 볼트로 직접 고정하지 않고 중간에 크로몰리 서브프레임을 거치도록 했다.

로드카보다 경주차에 더 가깝지만 시야는 매우 좋다
자우버에서 연마한 에어로다이내믹, 시속 241km에서 최대 900kg의 다운포스를 낸다

차의 자동 클러치 순차 변속 장치에 대한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팀이 서명하는 마지막 동적 요소는 수동으로 조절 가능한 올린즈 댐퍼를 사용하는 인보드 푸시로드 서스펜션의 유연성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용성과 편안함 관련 문제들은 매우 많이 양보한 것이고, 보헤마의 주요 관심사는 노골적인 속도이다. 프라가는 공차중량 기준 982kg의 무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벼움은 시속 240km에서 최대 900kg의 다운 포스 잠재력과 함께 트랙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주행 성능으로 나타날 것이다.

700마력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 차의 중량 대비 최고출력 비율은 BAC 모노 R과 아리엘 아톰 4 같은 하드코어 스페셜조차도 너끈하게 초과한다.

동력은 R35 세대의 닛산 GT-R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3.8L 트윈 터보 V6에서 나온다. 웻 섬프 윤활 시스템이 제거되고 프라가 자체 설계의 드라이 섬프 설정으로 대체된다. 이는 트랙에서 접하게 되는 높은 횡방향 하중에 더 적합할 뿐만 아니라, 엔진 높이를 상당히 낮추고 차 내부 깊숙이 장착할 수 있게 해준다.

GT-R에 대한 전문 지식으로 유명한 영국 튜너 이언 리치필드가 관여했고, 닛산이 프라가의 엔진 사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보헤마는 R1이 조립된 체코 공장에서 전 포드 WRC 드라이버 로만 크레스타의 지시에 따라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Praga Bohema

판매중 2023 여름 가격 132만 파운드(약 21억1000만 원)
엔진 V6, 3799cc, 트윈-터보차저, 가솔린 최고출력 700마력(bhp) 최대토크 74.0kg·m
변속기 6단 시퀀셜, RWD 무게 982kg 0→시속 100km 가속 3.5초 최고시속 306km
라이벌 BAC 모노 R, 래디컬 RXC 600R, 울티마 RS

 

인터뷰 / 프라가 자동차 영국 마크 해리슨 대표

보헤마를 굴리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이 자동차의 구조상 유지비용은 합리적일 것이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는 이점이 있다. 우리는 애프터세일즈 보증 프로그램에 대해 리치필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년, 기본적으로 주행거리 무제한 조건이 될 것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많은 하이퍼카에 맞서, 우리는 우리 차의 조건이 주행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예측 가능한 것으로 보여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자동차에서 최선을 끌어내려면 운전 실력도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 같다. 어떤 훈련을 제공할 계획인가?

그렇다. 우리는 이 차로 트랙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가 (브랜드 대사) 로맹 그로장과 논의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그가 어떻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1000kg의 무게에 700마력을 갖춘 차인만큼 (우리가 관여하는) 책임감도 있지만, 회사에는 자동차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따라서 이 차들이 트랙을 달리고 고객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열정이 있다. 스파에서의 트랙 타임을 고려중이다.

 

보헤마는 얼마나 오랫동안 생산될 예정인가?

아마 4년에서 5년 정도 걸릴 것이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 2023년에는 최대 10대가 될 것이다. 그 후에는 1년에 20대 정도가 될 것이다.

 

짧은 시승 후 소감

영국에서 주행해본 프로토타입은 보헤마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프라가의 수석 엔지니어 얀 마르니텍과 그의 팀은 프로토타입 스포츠카 경험을 허용 가능한 수준의 일반도로 사용성과 결합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근접했을까? 완성된 보헤마를 올봄에 도로와 트랙에서 운전해보면 완전히 알게 되겠지만, 던스폴드에서 프로토타입을 잠시 경험해본 결과, 프라가가 이 아이디어를 성공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하드코어 도로용 자동차 기준으로도 이 차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자동차의 탄소 섬유 옆구리에 앉아, 다리를 탑승 공간 아래로 회전시킨 다음, 몸을 낮춰 이 야수의 배로 들이밀어야 한다.

지붕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V6의 시동이 걸린다. 현재는 목표치인 700마력에 전혀 근접하지 않은 ‘고작’ 500마력으로 작동한다. 그런 다음 경주용 자동차의 것과 같은 단단한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오른쪽 패들을 당겨 1단 기어를 선택하고, 약간의 동력을 공급하면 (크리핑 기능이 없음) 출발한다.

전방과 측면의 시야는 그저 환상적이다. 정말로 토네이도의 코 뿔에 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운전 자세는 ‘시트’를 기울이고 페달 박스를 조정해서 맞춘다. 시트는 차의 탄소 터브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 가벼운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 덕분에 저속에서 기동하기가 예상보다 쉽다.

역학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를 신은 이 프로토타입을 특별히, 심지어 10분의 5 비율로도 몰아붙일 수는 없지만, 이 차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기계이고, 거친 소리를 내며, 투지를 보인다.

한계에서 얼마나 관대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지만 프라가의 목표는 이 차를 다양한 기술 수준에 적응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뾰족한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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