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스포츠카 i8 양산형 사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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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세대 스포츠카 i8 양산형 사양 공개
  • 힐튼 홀로웨이
  • 승인 2013.09.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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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차세대 스포츠카 i8의 양산형 모델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 양산형 모델 공개에서 주목할 것은 콘셉트 모델과 일부 달라진 디자인, 실내의 최초 공개다. BMW는 이 차의 실내를 처음으로 전면 공개했다. 전자식 속도계와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재 BMW 테마에서 꽤 벗어나 있지만, 운전자를 감싸는 구성과 질감은 충분히 BMW 답다.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은 이전에 선보인 콘셉트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비율, 실루엣은 유지 됐으며, 바퀴 앞에 달린 공기 역학용 핀 등의 특징은 여전하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한다는 개념은 디자인 전체에 녹아 들었다. 뒤를 감싸는 별도의 휠 하우징, 대형 테일 게이트 스포일러 등이 맞물려 공기의 흐름을 조절한다.

i8의 센터 터널, 앞과 뒤 서스펜션 구조는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차체는 통으로 찍어내듯 카본 섬유로 만들었다. BMW는 이 구조를 라이프 모듈(Life Module)이라 부른다. 참고로 CO2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수소의 힘을 빌려 생산한다.

i8는 일반적인 슈퍼카 디자인과는 다르다. 슈퍼카의 축소형 모델로 보이지는 않지만, 정작 퍼포먼스의 대결을 슈퍼카와 펼쳐야 한다. 뒷바퀴는 BMW의 신형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을 연결한다. 최고출력은 215마력이다. 앞바퀴에는 128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짝지었다.

달릴 때는 모터와 엔진의 힘을 합쳐 달린다. 총 348마력의 힘을 낸다. 중요한 것은 전기 모터와 짝지어 얹은 56.1kg‧m의 토크다. 초기 추정치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6초가 걸릴 것이다.

 

i8은 순수 전기차 모드로도 달릴 수 있다. 예상 주행 범위는 35.4km이며 앞바퀴만을 굴리며 모터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통해 작동한다. 배터리팩은 무게 배분을 위해 차의 센터 터널을 따라 달았다. i8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10만 파운드(약 1억7천만원)에 육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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