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벤틀리 출신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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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벤틀리 출신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영입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1.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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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4일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현대차에 합류하는 루크 동커볼케는 현대차 디자인을 책임질 현대디자인센터 수장(전무급)으로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루크 동커볼케는 지난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92년 아우디로 이직한 이후 신입 디자이너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그룹 차원의 체코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 투입 전략에 따라 스코다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아우디로 복귀해 지난 1998년 컨셉트카 ‘AL2’로 ‘올해의 유럽 디자이너’상을 수상, 스타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람보르기니에서는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를 잇따라 디자인했다. 
 

그는 2005년 람보르기니를 떠날 때까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올해의 유럽 디자이너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회 수상했다. 불과 40세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한 그는 이후 세아트를 거쳤으며, 2012년부터는 벤틀리에서 플라잉스퍼와 벤틀리 최초의 SUV 벤테이가의 디자인을 이끌며 다시 한번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루크 동커볼케는 각 브랜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이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며 “특히 대중차를 비롯해 고급차, 슈퍼카까지 모두 경험한 그의 역량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현대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저의 비전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언제나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젊고 강력한 브랜드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했고, 현대차가 그 꿈을 실현할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 주요 프로필 
- 1965년생, 벨기에 국적 
- 브뤼셀 기계공학 전공, 유럽아트센터(스위스 브베) 자동차 디자인 전공 
- 1990년 푸조 입사, 1992년 폭스바겐그룹으로 이직(아우디, 스코다, 람보르기니, 세아트, 벤틀리 등에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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