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티저 이미지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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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티저 이미지 추가 공개
  • 루이스 킹스턴
  • 승인 2014.11.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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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새로 나올 ‘스포츠 시리즈’(Sports Series) 라인업을 예고하는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650S의 아래 급이 될 스포츠 시리즈는 포르쉐 911, 아우디 R8, 페라리 캘리포니아 T와 경쟁하게 된다. 이전에 ‘맥라렌 P13’으로 알려졌던 스포츠 시리즈는 2015년 2분기에 나올 예정이며, 쿠페, 스파이더, 서킷 주행에 특화된 모델로 구성된다.

맥라렌은 이전에 위장막을 덮은 프로토타입 사진 1장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사진은 P13의 도어다. P1의 도어와 마찬가지로 A필러에 힌지가 있고 위쪽으로 열리지만, 차체로부터 더 멀리 수직 방향으로 열리는 것으로 보인다. P1처럼 거대한 공기흡입구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숄더가 도어의 다른 부분보다 한층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다. 이는 P13의 도어 패널이 P1과 마찬가지로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을 암시한다.

스포츠 시리즈는 맥라렌이 최근 선보인 650S나 아시아 시장용 625C와 비슷한 방식의 모델명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 관계자는 〈오토카〉에 아직 모델명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라렌은 최근 메르굴요(Mergulho), 마스타(Masta), 파라볼리카(Parabolica)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다. 모두 유명 서킷의 코너 이름이다(메르굴요는 브라질 인터라고스, 마스타는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파라볼리카는 이탈리아 몬차). 하지만 이것들은 다른 상업적인 목적으로 등록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맥라렌은 1997년식 F1 GTR의 별칭이었던 롱테일(Longtail)을 상표 등록하기도 했는데, 아마도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의 가격은 12만5천 파운드(약 2억1천487만원) 선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맥라렌은 연간 1,400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스포츠 시리즈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2016년 말이 되면 연간 생산대수는 4천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P13는 650S의 카본파이버 복합 섀시를 변경해서 쓴다. 엔진은 다른 맥라렌 모델과 마찬가지로 V8 3.8L 트윈터보 엔진의 파생형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은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이 4초 안팎일 것으로 여겨진다. 650S보다 약 1초 느린 수치다. 최고시속은 297km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 CEO 마이크 플레윗은 “P13은 운전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자동차가 될 것”이라며, “재미있지만 안전한 차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문아래 부분의 문틀을 변경해 승하차가 쉬워져 더욱 실용적일 것이라고 〈오토카〉에 밝혔다.

스포츠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블랙 스완 모먼츠’(Black Swan Moments‧아주 진귀한 순간들)라는 이름으로 총 13장의 이벤트로 구성된 일련의 홍보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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