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계속 독일제 V12 엔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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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계속 독일제 V12 엔진 쓴다
  • 줄리안 렌델
  • 승인 2014.05.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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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라이벌 벤틀리와 달리 영국의 생산설비에 투자하는 대신 독일제 V12 엔진을 계속 사용한다. 벤틀리는 W12 엔진의 영국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롤스로이스 굿우드 공장의 생산 총괄 프랭크 루드비히는 엔진을 만들려면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V12 엔진을 가져올 가장 좋은 곳은 독일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스 쿠페 덕분에 롤스로이스의 생산량은 작년에 약 3,300대를 넘었다. 롤스로이스를 BMW 그룹 내에서 V12 엔진의 최대 사용처로 자리매김하게 할 정도의 물량이다.

이 같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루드비히는 “V형 엔진은 설계와 개발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이 고도로 집중되어야 한다독일은 엔진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이러한 기업 논리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BMW V형 엔진의 기본 하드웨어를 공유한다. 그러나 팬텀에 들어가는 V12 6.8L 자연흡기 엔진과 고스트와 레이스에 들어가는 6.6L 트윈터보 엔진의 상당 부분은 고유의 것이다. BMW의 것과 함께 개발하면서 주류 개발 프로그램을 생산량이 적은 롤스로이스에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굿우드 부지의 여유가 이미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생산 및 개발에 모두 대처하는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벤틀리는 2017년에서 2018년까지 폭스바겐 그룹 전체에 공급할 W12 엔진을 약 9,000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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