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한정 판매될 R8 LMX는 기본 장비로 레이저 헤드램프를 단 세계 최초의 양산차다.
시속 60km 이상에서 작동되는 레이저 헤드램프는 LED 상향등 프로젝터를 도와 형광체로 변환된 색온도 5,500 캘빈의 백색광을 낸다.
R8 LMX의 출시는 라이벌 BMW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BMW는 i8를 통해 비슷한 레이저 헤드램프를 선보였지만 선택품목이다.
아우디는 R18 e-트론 경주차를 소개하면서 일반도로용 자동차에도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적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 울리히 하켄베르크는 “R8 LMX에 도입된 레이저 헤드램프는 아우디가 조명기술에서 선도적인 자리에 있음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2008년, R8은 LED 헤드램프를 단 세계 최초의 양산차였다. 2012년에는 R8의 다이내믹 방향지시등으로 이어졌다.
이 한정판 R8 V10의 심장은 자연흡기 V10 5.2L 파워업 버전이다. 일반 R8 V10보다 20마력이 더 강력한 570마력이다. 동력은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로 전달된다.
R8 LMX의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3.4초, 최대속도는 시속 319km로 일반형보다 0.1초, 시속 2km가 더 빠르다. 복합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7.8km/L, 299g/km로 일반형과 같다.
R8 LMX에는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휠이 앞 235/35 R19, 뒤 305/30 R19 타이어에 달린다. 일반 R8 V10의 뒤 타이어는 295/30 R19다.
R8 LMX는 6월 말에 있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의 영국에 데뷔한다. 가격은 16만25 파운드(약 2억7,700만 원)다. 고객 인도는 영국 기준으로 가을부터 시작되며 전 세계적으로 99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