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내놓는 새로운 콤팩트 SUV 계획, T-Roc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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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내놓는 새로운 콤팩트 SUV 계획, T-Roc 콘셉트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4.02.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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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를 앞둔 소형 SUV 콘셉트의 공식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이 소형 SUV 콘셉트의 이름은 T-록(Roc).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바탕 삼는다. 이는 아우디 Q1의 바탕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은 현재 2017년 양산을 목표로 5개 SUV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T-록은 아우디 Q1과 뼈대를 공유한다. 닛산 주크, 복스홀 모카, 르노 캡처(국내명 QM3)와 경쟁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존의 폭스바겐과 다르게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다. 신형 그릴은 미래 폭스바겐 차종에 적용되기 위해서 새로 디자인 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부분 폭을 넓힌 것은 디자인적 강조이며, 특히 최신 폭스바겐 모델에서 드러나는 수평적인 디자인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타르가 방식 지붕을 고려하기도 했다. 트렁크에 수납할 수 있는 이동식 지붕 패널이 포함됐다.

T-록의 크기는 길이 4179mm, 너비 1831mm, 높이 1501mm로, 현재 티구안보다 길이는 246mm나 더 작다. 소형 SUV 시장을 노리는 폭스바겐의 치밀한 전략인 셈이다. 양산 시 건조 중량은 1420kg정도다. 이는 현재 닛산 쥬크와 비슷한 정도다. 엔진은 폭스바겐에서 널리 쓰는 2.0L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184마력이며 1750rpm부터 최대 토크 38.7kg·m을 뽑아낸다.

구동계는 네바퀴굴림이다. 6단 듀얼클러치와 짝을 이룬다. 연비를 위해 자동으로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넘나든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도 단다. 오프로드나 스노 모드에서는 앞뒤 구동력을 5:5로 고정한다. 이와 비슷한 구성을 갖춘다면 최상위 등급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유사한 세팅을 이용해 더 출력 낮은 엔진과 앞바퀴굴림 구동계를 달아 기본형 모델을 내놓을 것이다.

물론 이보다 더 강력한 고성능 버전의 출시도 가늠할 수 있다. 폭스바겐의 모델 라인업 확장 계획은 치밀하다. 현재 개발되는 SUV 라인업은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있다. T-록의 양산형 모델이 합류하며, 이어 타이군, 티구안, 크로스블루, 투아렉이 합류하게 된다. T-록의 양산은 스페인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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