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미래 맡은 알파로메오와 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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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미래 맡은 알파로메오와 마세라티
  • 힐튼 홀로웨이
  • 승인 2014.0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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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사이의 합병이 마무리된 지금, 피아트가 위기의 순간에 마주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 알파로메오 4C

피아트는 2009년에 크라이슬러의 지분 58.5%를 인수했으며, 2014년 1월에 36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잔여 지분 전체를 확보했다. 더불어 자사 자동차 생산 프로그램 지원 조건으로 기존 잔여 지분 소유주였던 전미자동차노조 산하 퇴직자건강보험기금(VEBA)에 7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금속노조 사무총장 프레데리코 벨로네(Frederico Bellone)는 피아트가 수익성이 좋은 글로벌 프리미엄 마켓으로 알파와 마세라티를 재진입,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된다면 무너진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보루가 된다. 더불어 “피아트는 위기냐 극복이냐의 상황에 처해있다. 만일 프리미엄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다면 근사하겠지만, 반대의 경우 디트로이트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에 말한 바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 그룹(FCA)의 회장으로 새로 선출된 존 엘칸(John Elkan) 회장은 알파의 시장 복귀에 대해서 초기 단계라고 답했다. 더불어 “알파를 시장에 재진입 시킬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탈리아가 제조-투자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FCA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마세라티의 판매 성장은 그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마세라티는 페라리보다 더 큰 마진을 남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알파의 신형 모델 구성 전략을 두 번 취소한 상태다. 하지만 4월 말까지 최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오토모티브 뉴스에 의하면 알파를 위한 신형 뒷바퀴굴림, 네바퀴굴림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피아트의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크라이슬러와 닷지 브랜드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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