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단기간에 iX35는 현대의 유럽 진출 사상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올랐다. 새 단장한 iX35의 조립라인은 8월에 가서야 가동에 들어간다. 한데 우리는 양산 전의 1.7 디젤을 시승했다. 이 차는 영국 라인업 중 최대 베스트셀러 후보.
현대는 이미 뛰어난 자질이 증명된 iX35에 지나친 손질을 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사소한 외부 스타일 변화가 있고, 일부 실내소재를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을 개선하고 몇 가지 기계부분을 손질했다.
심지어 옵션인 18인치 합금 휠을 달고도 양산 전 iX35는 체코 시골의 요철이 심한 누더기 도로를 자신 있게 달렸다. 새차는 더 부드러운 서스펜션 마운트를 달아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게다가 불완전한 노면을 달릴 때도 승차감은 봐줄 만했다.
현대는 스티어링을 개조하여 반응을 앞당겼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느냐는 플렉스 시스템의 3개 모드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플렉스 시스템은 iX35에 처음 달렸다. 노멀, 컴포트와 스포트 모드가 파워 스티어링 지원과 피드백을 조절한다.
이번 양산 전 버전의 시승에 비춰 iX35는 당연히 짧은 구매리스트에 올려놔야 한다. 통학용, 부피가 작은 가구 쇼핑과 가족 휴가에 다 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스타일과 기계부분 손질은 가벼웠지만, 이 차급에서 iX35의 경쟁력을 다지기에 충분하다.
글: 맷 버트(Matt Burt)
HYUNDAI iX35 1.7 CRDI
0→시속 100km 가속: 12.4초
최고시속: 174km
복합연비: 17.2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39g/km
무게: 1537kg
엔진: 4기통, 1685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16마력/4000rpm
최대토크: 26.5kg·m/1250~2750rpm
변속기: 6단 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