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포지셔닝 램프를 더한 HID 헤드램프와 사이즈가 커진 안개등으로 앞모습이 한층 선명해진 인상이다. 에어댐 아래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했다. 테일 램프는 LED로 교체됐다. 실내는 부분적인 변화와 약간의 편의장비들이 더해졌다.
센터 페시아에 위치한 7인치 내비게이션은 현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블루링크를 새롭게 집약했다. 스마트폰과 간단한 페어링 절차를 밟으면 전화 통화나 MP3 파일을 재생시킬 수 있고 GPS를 이용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음성명령 인식률이나 통화품질은 괜찮은 편이다.
이번에 다시 편성된 휘발유 트림은 기존 2.0 쎄타II MPI 엔진에서 아반떼 쿠페에서 쓰이는 2.0 누우 GDi 엔진을 디튠(Detune)시킨 것. 여기에 뒷받침되는 변속기는 트림별로 6단 자동과 수동으로 나뉜다. 이중 시승한 모델은 2.0L e-VGT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이룬 4WD 모델이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을 내고 복합연비는 12.5km/L다. 초기 아이들링 구간에서는 디젤음이 제법 크게 들린다. 최대토크는 2,000~2,500rpm으로 이전보다 최소회전수가 200rpm 상승했고 토크도 1kg·m 증가했다.
진폭감응형 댐퍼를 단 서스펜션은 탄력적인 주행을 구사하면서도 다양한 요철을 소화해 험로주행에서의 승차감도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회전구간을 타이트하게 통과할 때 약간의 롤링이 감지됐지만 안정적인 회복력을 발휘한다.
네 바퀴의 제동 밸런스도 괜찮다. 뉴 투싼iX는 선명해진 앞모습만큼 주행성능도 오프로더에 걸맞게 선명해진 느낌이다.
글: 김석민
HYUNDAI NEW TUCSON iX 4WD PREMIUM
가격: 2천930만원
크기: 4410x1820x1655mm
휠베이스: 2640mm
복합연비: 12.5km/L
CO₂ 배출량: 159g/km
엔진: 4기통, 1995cc, 디젤
최고출력: 184마력/4000rpm
최대토크: 41.0kg·m/2000~2500rpm
변속기: 6단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