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세대로 거듭난 신형 i10을 공개했다.
i10은 현대의 해외 시장 공략용 차다. 크기는 국내 경차와 비슷하지만, 국내에는 팔리지 않는다. 시장의 성격도 맞지 않을 뿐더러, 1.1L, 1.2L 엔진을 얹었기 때문에 경차 혜택 또한 없다. 그래서 i10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i10은 해외 시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토카> 또한 i10의 경제성과 생기 있는 성격을 좋게 평가한 적이 있다.
특히 i10은 신흥 자동차 시장에서 사랑받았다. 경제 부흥기를 맞고 있는 인도를 예로 든다면, 작고, 경제적이며, 실용적인 저렴한 자동차들이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i10은 큰 인기를 얻으며 안착에 성공했다.
전 모델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현대는 신형 i10의 크기를 키웠다. 길이 80mm, 너비 65mm가 늘었다. 스포티한 자세를 만들 심산이었는지 높이는 50mm 낮췄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단 5mm만 늘어났다. 현대는 차체 크기를 키움으로써 주행 감각을 끌어올리고, 동급 최고 실내 공간 및 적재 공간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엔진은 직렬 3기통 1.0L, 직렬 4기통 1.25L 의 두 종류를 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인 트림 및 장비 내역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본 안전 장비로 스태빌리티 컨트롤과 전면 커튼 에어백을 달 것이다. 편의 장비로는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속도 제한기,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달릴 예정이다. 설계는 유럽에서 진행됐으며, 생산은 터키서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