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베일 벗는 현대 3세대 i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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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베일 벗는 현대 3세대 i30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7.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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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3세대 i30을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최근 트레일러를 끌고 있는 i30의 시험차량이 포착됐다. 이전에는 북극과 스위스 알프스에서 혹한기 테스트와 뉘르부르크링에서 성능 시험 모습이 찍힌 바 있다. 시험차량은 외관 전체에 위장막을 쓰고 있지만 i30의 그릴이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i40의 그릴과 비슷하게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세대 i30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라인업 가장 위에 위치하는 고성능 버전이다. i30 N은 N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일반도로용 고성능 차가 된다. i30 N은 뉘르부르크링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i30 N은 2.0L 터보 엔진을 달고 최고시속 약 250km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하면 폭스바겐 골프 GTI와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차세대 i30은 i20을 기반으로 만든 WRC 랠리카의 기술을 사용한다. 현대 WRC 랠리카는 4기통 1.6L 터보 휘발유 엔진을 달고 300마력을 낸다.


차세대 i30은 최근 출시된 i30 터보에 들어간 186마력 1.6L GDI 엔진을 계속 쓴다. 다만 i30의 다른 휘발유와 디젤 엔진은 마이너 체인지를 거칠 것이다. 차세대 i30은 하이브리드 버전 –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기술을 사용한다 – 도 포함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i30의 1.6L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연비 28km/L를 낸다.
 

실내는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엘란트라와 비슷해 보인다. 버튼을 최대한 줄인 스포츠 미니멀리스트(sports minimalist) 디자인이다. 여기에 센터콘솔을 다시 손 볼 예정이다.


내년 출시하는 3세대 i30은 3개의 다른 형태로 나온다; 5도어 해치백과 왜건 그리고 4도어 쿠페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3도어 모델은 판매량이 저조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i30 N은 2017년에 나온다

다음 세대 i30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i30 N은 2017년에 출시된다. 현대가 만든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모델이 될 i30N은 2.0L 터보차저 엔진을 달고 최고시속 약 250km를 낸다. 또한 엔진 성능을 추가로 높여 트랙에 초점을 맞춘 퍼포먼스 패키지를 내놓는다. 앞바퀴굴림과 수동 변속기 모델이 먼저 나오고 자동 변속기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바퀴굴림 모델도 가능성이 있다.


i30 N은 현대가 익숙하지 않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폭스바겐 골프 GTI, 포드 포커스 ST와 같은 고성능 핫 해치와 경쟁할 것이다. 기존의 현대차 엔진을 기반으로 하지만 성능을 위해 특별한 튜닝을 거친다. 최고출력 263마력 이상 낼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가 공식적으로 밝힌 제원은 아니다. 기본형 i30에 적용된 고성능을 위한 업그레이드는 E-LSD(전자보조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강화된 브레이크 성능, 변속기와 배기 시스템 튜닝이 포함된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른 시장, 다른 지역을 공략할 것이다. 제네시스를 위한 고성능차 또한 개발할 것이다. 하지만 제네시스에 N 배지를 달지는 않을 것이다. N은 오직 현대 브랜드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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