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40 시리즈의 단서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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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40 시리즈의 단서를 잡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7.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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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40.1 콘셉트는 2017년에 나올 XC40의 외관을 나타낸다

볼보가 차세대 40시리즈의 힌트를 보여주는 2대의 신형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콘셉트의 이름은 40.1과 40.2다. 볼보의 새로운 CMA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CMA는 볼보의 2번째 신형 플랫폼. 포드가 볼보를 지리에 매각했던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첫번째는 신형 XC90에 사용된 SPA 플랫폼이다.


40.1 콘셉트는 내년에 출시할 XC40 크로스오버의 모습을 미리 보여준다. XC40은 CMA 플랫폼을 사용한 볼보의 첫 모델이 될 것이다. XC90에서 선보인 각지고 탄탄한 스타일의 디자인 언어를 따랐다. 차체 길이는 4,390mm로 - 레인지 로버 이보크와 거의 같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사용한다. 이 구동계는 XC40에도 적용된다. 소형 모델은 다운사이징 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앞바퀴굴림으로만 나올 것이다.
 

▲ 두 대의 콘셉트는 볼보의 CMA 플랫폼을 사용했다. CMA 플랫폼은 미래의 40 시리즈 패밀리에 사용될 것이다

3기통 1.5L 터보차저 180마력 엔진은 7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와 결합해 시스템 출력 250마력을 내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매칭한다. 9.7kWh 배터리 팩을 달아 전기모드에서 주행가능 거리는 48km에 이른다. XC40은 터보차저 휘발유와 디젤 엔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다. 볼보는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칸 사무엘(Hakan Samuelsson) 볼보 CEO는 "배출가스 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2년 안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동급 디젤 모델보다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두 대의 콘셉트는 볼보의 CMA 플랫폼을 사용했다. 40.2 콘셉트는 바닥에 배터리 팩을 넣은 전기차다 

40.2 콘셉트는 전기차다. 비슷한 모델을 전기차화하려는 볼보의 의도를 드러낸다. 볼보의 고위 임원에 따르면 디자인 측면에서 콘셉트카의 주요 역할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형태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는 것이다.


40.2 콘셉트는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리프트백 방식으로 트렁크가 열린다. 차의 바닥을 높인 덕분에 실내공간을 줄이지 않고 커다란 배터리팩을 넣었다. 따라서 크로스오버의 분위기가 난다. 하칸 사무엘 볼보 CEO는 “우리는 전통적인 세단과 약간 다른 것을 기대한다. 40.2 콘셉트는 복잡한 세그먼트다. 다소 높은 스탠스로 인해 더 멋진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볼보는 전기차를 포함한 소형 모델에 CMA 플랫폼을 사용한다

볼보는 40.2 콘셉트의 파워트레인에 주행가능 거리가 약 350km에 이른다는 것 외에는 자세한 제원을 밝히지 않았다. 양산차는 몇 년 더 지난 후에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볼보는 2019년에 SPA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볼보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합쳐 1년에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 40.2 콘셉트는 높은 스탠스를 갖춰 SUV처럼 보인다

볼보는 전기 모터 통합이라는 볼보만의 방식을 만들 것이다

40.1 콘셉트의 T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를 통합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을 사용한 모델은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55kW 전기모터는 듀얼 클러치의 샤프트 하나로 작동한다. 이 샤프트는 2단, 4단, 6단 그리고 후진기어를 제어한다. 또한 다른 샤프트에 연결된 기어가 회전할 때는 내연기관을 보조한다.


볼보 R&D 담당 피터 메르텡(Peter Mertens) 사장은 “아주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패키지다. 높은 성능과 극단적으로 낮은 CO₂수치를 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다른 방식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모터가 들어가 마찰로 인한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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