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온라인 판매 시작하는 BMW
상태바
영국에서 온라인 판매 시작하는 BMW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1.2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판매 시스템을 운영한다 
 

BMW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판매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고객이 단 10분 만에 온라인으로 새 차를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영국의 137개 BMW 딜러와 협동해 운영하는 인터넷 판매 시스템은 기존의 ‘내 차량 만들기’에 새로운 ‘차량 제안 도구’와 ‘지니어스’ 온라인 상담원, 중고차 가격평가 전문회사 ‘클래시스’를 결합한 것이다. 9개 딜러가 시험 운영해왔고, 그동안 50대를 판매했다. 
 

자동차회사들은 쇼핑센터에 차를 세워놓거나, 전시차가 1대도 없는 ‘버추얼 쇼룸’을 운영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BMW는 차량 주문에서 금융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전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BMW 그룹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부문 사장 이언 로버트슨은 “10년 전에는 고객이 차를 구입하기 전에 평균 4.5회 매장에 방문했다”며, “이제는 1.5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엄청난 양의 조사를 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구입자의 90% 이상이 집 근처 매장에 가기 전에 사전 조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슨 사장은 새로운 인터넷 판매 시스템이 기존 BMW 판매망에 도전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처음에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시험 운영하는 동안 딜러들은 한밤중에도 차가 팔리는 전에 없던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시험 운영) 프로젝트의 성공은 영국에 있는 137개 딜러들이 온라인 판매에 가담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로버트슨 사장의 말이다. 

현재 인터넷 구매는 BMW 차만 가능하다. 하지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곧 미니 브랜드로 확대할 모양이다. 

 


■ BMW를 인터넷으로 사는 방법 
 

1. 평소 주행거리, 가족 구성원 수 같은 기본 정보를 입력한다. 모든 정보를 넣으면, 시스템은 BMW 라인업의 280개 모델 가운데 몇 가지를 추천한다. 

2. 처음부터 차를 구성(configure)할 수도 있고, 시스템이 제안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일주일 내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니어스’ 온라인 어드바이저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3. 차량 인도시기와 원하는 스펙을 확인한다. 또한, 보다 빨리 받을 수 있는 비슷한 구성의 차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4. 차량을 주문할 딜러를 선택하고 대화에 나선다. 이때부터 가격을 흥정할 수 있다. 

5. 타던 차를 판매하려면, 시스템에 등록번호와 주행거리를 입력한다. 시스템은 대략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6. 마지막으로 지불 단계다. 금융 계산기에 선납금과 기간, 월 납입금, 연간 주행거리 등을 입력해가며 원하는 조건을 찾을 수 있다. BMW 주장에 따르면,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신청하면 90초 이내에 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계약금을 지불하면, 시스템은 주문한 차량이 집으로 배달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