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머신, BMW M4 GTS
상태바
하드코어 머신, BMW M4 GTS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1.12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킷 주행에 초점을 맞춘 M4 GTS는 일반형 M4보다 가볍고 강력하다

BMW 4시리즈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인 M4 GTS는 서킷 주행에 특화됐지만 일반도로도 달릴 수 있는 차다. M4 GTS의 직렬 6기통 3.0L 트윈터보 엔진은 일반 M4보다 68마력 더 강한 500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5.1kg·m이 오른 61.2kg·m이다. 덕분에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일반 M4의 4.3초보다 훨씬 빠른 3.8초로 줄었다. BMW에서 마지막으로 GTS 배지를 붙였던 이전 세대 M3 GTS는 4.4초였다. 
 

엔진 성능 향상은 새로운 워터 인젝션 시스템 덕분이다. 더 강력해졌지만 복합연비는 12.0km/L(유럽 기준) 그대로다. M4 GTS 제품개발 책임자 크리스토프 스미스콜은 “특히 5,500rpm 이상 고회전 영역에서 강력해진 토크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매서운 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4 GTS의 최고출력은 메르세데스-AMG C63 S 쿠페의 510마력보다 약간 낮다. 하지만 BMW 관계자는 우리들에게는 무게당 마력비가 더 중요한 관심사였고, 여러 부분에서 무게를 줄였다고 말했다. 
 

무게를 가장 많이 덜어낸 곳은 실내다. 뒷좌석을 완전히 들어내고, 대신 롤 케이지를 달았다. 앞좌석은 버킷 시트로 바꿔 약 20kg을 줄였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보닛으로 바꿔 약 3kg을 감량했고, 카본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달아 약 8kg을 줄였다. 그밖에 센터콘솔과 도어 패널도 새로 만든 경량 부품을 썼다. 프런트 스플리터, 루프,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 등에는 카본파이버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총 80kg을 줄여 무게를 1,510kg까지 낮췄다. 
 

M4 GTS는 수동 조절식 서스펜션 셋업을 비롯해 경량 티타늄으로 만든 스포츠 배기시스템도 갖췄다. 알칸타라로 싸맨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달았고, 대시보드 역시 알칸타라로 덮었다. 대시보드에는 오렌지색 GTS 배지로 포인트를 줬다. 도어 패널에는 BMW M 컬러 천으로 만든 손잡이를 달았다. 
 

변속기는 론치 컨트롤 기능이 들어간 자동 7단 듀얼클러치뿐이고, 외장 색상은 블랙, 화이트, 매트 그레이 중에서 고를 수 있다. BMW는 M4 GTS가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28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M3 GTS보다 20초가 빠른 기록이다. 
 

M4 GTS는 오직 700대만 생산한다. 그중 30대는 영국 시장 등을 위해 우측에 운전대가 있다. 가격은 12만1천770파운드(약 2억1천920만원, 영국 기준)부터 시작한다. 올해 말 생산에 들어가고, 내년 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Q&A 크리스토프 스미스콜 M3·M4·M4 GTS 제품개발 책임자 
 

M4 GTS의 라이벌로 꼽는 차는 무엇인가? 
2017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메르세데스-AMG C63 블랙 시리즈가 M4 GTS의 라이벌이 될 것이다. 911 GT3은 패키지가 다른 자동차고, AMG C63 S는 일반형 M4의 경쟁상대다. 

최고출력이 AMG C63 S보다 낮은데 괜찮은가? 
우리는 항상 서킷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무게당 마력비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M4 GTS는 서킷 주행을 위한 자동차이기 때문에 무게당 마력비가 중요했다. 
 

고객들이 GTS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혁신이다. 고객들은 M4 GTS에서 최첨단의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한다. 그들은 고성능 차를 다루는 감각이 있고, 0→시속 100km 가속시간, 최고출력, 무게 같은 수치도 그들에겐 중요하다. 

M4 GTS를 넘어서는 차도 만들 수 있나? 
M4 GTS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털어 만든 정점에 선 모델이다. 우리 엔지니어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역할도 있다. 수많은 경량 부품들이 사용됐고, OLED 테일램프는 우리에게 첫 번째 시도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