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법에 분노하는 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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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법에 분노하는 르노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6.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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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프랑스 정부와 직접적인 충돌을 겪으며 급락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출자법을 변경하며 르노 지분을 20%로 높이는 데 약 880억 파운드(약 15조원)를 사용한 바 있다.

르노는 일본 파트너인 닛산의 지분 45%를 갖고 있다. 따라서 프랑스 정부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보고서에는 프랑스 정부가 장기 주주의 의결권에 대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한 것에 대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EO인 카를로스 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 새로운 법안을 도입했다. 그것은 2년 이상 주식을 갖고 있는 장기 주주들에게 이중 투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곤과 정부가 긴장되는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프랑스 정부는 비밀리에 15%에서 20%로 르노의 지분을 늘렸다.

이 지분은 프랑스 정부가 곤을 제지하기 위한 것이며, 프랑스 정부는 르노에게 더 많은 영향력을 사용하고자 한다. 특히 르노의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프랑스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분석가들은 프랑스가 큰 힘을 이용해 제조사를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의 노동비용이 높다고 지적했지만, 프랑스 정부는 국내 생산 기지가 비어가는 것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닛산의 성공은 실질적으로 프랑스 바깥에서 더 많은 차가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총 847만대의 차를 팔았는데, 이중 르노, 다시아, 삼성 브랜드로 총 270만대가 팔렸다. 플랫폼 공유의 가장 큰 이점은 미래 르노의 자동차들을 프랑스 밖에서 생산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커다란 성공을 이룬 르노 캡처(르노삼성 QM3)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졌고, 새로운 크로스오버인 카자르 또한 스페인과 중국의 후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MPV 모델인 시닉이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현행 메간 해치백 또한 프랑스 밖에서 생산되고 있다. 신형 에스파스와 라구나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지는데, 이는 르노의 소형차만큼 큰 판매고를 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신형 모델들을 방지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신형 캡처나 카자르가 다른 국가의 공장에 할당되듯이, 차세대 메간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르노의 베스트셀러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1. 다시아 더스터 : 395,350대 (2014년, 전 세계)
루마니아, 브라질, 콜롬비아,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2. 르노 클리오 4 : 378,526 (2014년, 전 세계)
프랑스, 터키

3. 다시아 로간 2 : 234,766대 (2014년, 전 세계)
루마니아, 모로코, 터키, 러시아, 브라질, 알제리

4. 다시아 산데로 2 : 227,036대 (2014년, 전 세계)
루마니아,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로코 탄제리, 러시아, 브라질

 

1. 르노 메간 : 135,206대 (2014년, 유럽)
터키, 스페인, 러시아, 프랑스 (CC, 세닉)

2. 르노 캡처 : 196,592대 (2014년, 전 세계)
스페인

3. 르노 트윙고 : 23,000대 (2015년, 유럽 예상)
슬로베니아

4. 르노 카자르 : 118,000대 (2016년, 전 세계 예상)
스페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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