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모터쇼] 아우디, TT 5도어 스포트백 콘셉트 공개… 라인업 증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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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 아우디, TT 5도어 스포트백 콘셉트 공개… 라인업 증가 결정
  • 안민희
  • 승인 2014.10.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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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3세대 TT 로드스터와 스포트백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는 2020년까지 모델 라인업을 현재의 50개에서 60개로 늘리려하는 아우디의 경영전략에도 관련되어 있다.

아우디 TT 스포트백 콘셉트는 5도어 구성이다. 아우디의 A7과 같은 방식이다. 아직은 콘셉트에 불과하지만 TT 라인업 확장을 염두에 둔 차다. 기존에 선보였던 슈팅 브레이크, SUV, 쿠페, 로드스터를 합치면 총 5개 모델로 TT 라인업의 확장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TT 라인업의 확장이 결정된다면, 앞으로 3년 내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아우디의 R&D 사업부 수장인 율리히 하켄베르그는 새로운 TT 라인업이 등장할 수 있다고 내비친 적이 있다.

그는 <오토카>에 “우리는 TT 라인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콘셉트를 시험했고, 몇 달 내로 결정할 것이다. (결정이 된다면) 양산은 결정 후 2년 내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빠른 양산의 비결은 MQB 플랫폼에 있다. 하부구조의 변경이 상당히 쉬우며, 지붕을 바꾸는 것 또한 용이하다.

TT 스포트백의 길이는 4470mm다. 너비는 1890mm, 높이는 1380mm다. TT 쿠페에 비해 290mm 길어졌고, 58mm더 넓어졌다.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주 뛰어난 A3 세단과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A3 세단보다 14mm 길고, 94mm 넓고, 36mm낮다. 거의 비슷한 모양새다. 휠베이스는 2637mm로 TT 쿠페에 비해 125mm 길다. 차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쿠페와는 다른 재질의 차체를 구성했다. 앞부분은 스틸을 사용하되, 객실 부분은 고강성 스틸을 사용했다. 다른 부분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인테리어는 TT의 테마를 그대로 이어간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그대로다. 5인승 모델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 아우디는 스포트백 콘셉트의 뒷자리를 각각 나눴다고 대답했다. 트렁크 공간이 모자라면 각각 접을 수도 있다. 엔진은 골프 R400 콘셉트에서 선보였던 EA888 엔진의 고성능 튜닝 버전으로 400마력을 낸다. 아우디 또한 고성능 모델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중이다. 진심으로 반기는 바이다.

더불어 3세대 TT 로드스터도 공개됐다. 아직 가격 최종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영국 시장 기준 3만2천파운드(약 5천5백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차체 구조는 알루미늄과 스틸의 복합 구조로, 무게를 1320kg에 묶었다.

바탕은 폭스바겐 MQB 플랫폼이다. 휠베이스는 37mm 늘어난 2505mm다. 아우디는 알루미늄과 강화 플라스틱, 마그네슘, 철제 소재를 이용해 기존 2세대 모델의 실내 구조에 비해 39kg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으로 230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자동 듀얼클러치 변속기로 나뉜다. 구동계는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 중에 고를 수 있다. 네바퀴굴림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리면 0→ 시속 100km 가속이 4.9초다. 기존 모델에 비해 0.6초가 줄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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