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GT 엔진 품고 M3 겨냥하는 신형 C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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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엔진 품고 M3 겨냥하는 신형 C63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4.09.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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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C63은 최근 공개된 AMG GT와 사실상 엔진을 공유하고 비슷한 출력을 낸다. 영국에서 다음 달부터 주문을 받고,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공식 모델명은 ‘메르세데스-AMG C63.’ 세단형은 내년 2월부터, 왜건형은 내년 4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은 내년 말 공개 예정이다.

C63은 AMG의 신형 V8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을 받은 두 번째 모델이다. C63에 들어간 코드네임 M1777 엔진은 기본적으로 AMG GT의 M178 엔진과 같다. 하지만 드라이 섬프 윤활 방식을 빼는 등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전체에 걸쳐 진행된 다운사이징 경향에 따라, 신형 엔진은 이전의 6.2L 자연흡기 엔진에서 배기량 2,226cc를 덜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C63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자랑한다.

신형 C63의 M177 엔진은 5,500rpm에서 최고출력 469마력, 1,750~6,250rpm에서 최대토크 66.2kg‧m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451마력, 최대토크 61.1kg‧m인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은 18마력, 토크는 5.1kg‧m 향상됐다.

터보차저 부스트 압을 높이고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를 추가한 C63 S는 5,500rpm에서 최고출력 503마력, 1,750~6,250rpm에서 최대토크 71.3kg‧m을 낸다. 이전의 C63 퍼포먼스 패키지보다 23마력, 10.2kg‧m 강력하고,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인 한정판 C63 507 에디션보다도 강력하다.

참고로 C63 세단의 라이벌인 BMW M3은 직렬 6기통 3.0L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으로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6.0kg‧m을 발휘한다. C63 에스테이트의 라이벌인 아우디 RS4 아반트는 V8 4.2L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444마력, 최대토크 43.8kg‧m을 낸다.

AMG가 공개한 공식 제원에 따르면, C63 세단의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4.1초로 이전 모델보다 0.4초 단축됐다. 듀얼클러치 사양의 M3와 같은 수치다. C63 에스테이트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RS4 아반트보다 0.5초 빠른 기록이다.

C63 S의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세단과 에스테이트가 각각 4.0초와 4.1초로 조금 더 빠르다. 최고시속은 전 모델이 시속 248km에서 제한된다.

성능을 높이는 한편 효율성도 챙겼다. C63의 연비는 12.2km/L로 이전 모델보다 3.9km/L 향상됐고, CO₂ 배출량은 192g/km다. C63 S의 연비는 11.9km/L, CO₂ 배출량은 195g/km이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6만 파운드(약 1억302만원) 이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5만8천475파운드(약 1억40만원)인 현행 모델 가격보다 약간 오를 것이라는 뜻이다. C63 S는 기본형보다 6천 파운드(약 1천30만원) 가량 가격이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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