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 ‘끝판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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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스포츠 ‘끝판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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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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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이다. 542마력 V8 5.0L 슈퍼차저 엔진으로 무장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시속은 260km에서 제한된다. 가격은 9만3천450 파운드(약 1억6천223만원)다.

재규어·랜드로버 스페셜 오퍼레이션에서 개발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이번 주말 페블비치 콩쿠르에서 데뷔한 뒤 10월부터 주문을 받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점차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슈퍼카급 성능의 SUV들 가운데 최신제품이며, 라이벌로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벤츠 ML 63 AMG, BMW X5 M과 X6 M이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V8 슈퍼차저 엔진은 F-타입 R과 XFR-S 세단 등 재규어의 가장 강력한 모델들에 들어가고 있는 엔진이다.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배기량 5,000cc의 이 엔진은 최대토크 69.3kg·m을 발휘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슈퍼차저에 들어가는 503마력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연비와 CO₂ 배출량은 7.8km/L와 299g/km로 동일하다.

동력은 개량한 ZF의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4바퀴로 전달된다. 토크 컨버터는 50% 빨라진 변속시간에 맞게 튜닝됐다. 랜드로버 측은 일반 변속기에 비해 “더욱 본능적이고 산뜻하다”라고 주장했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시프트 패들을 통해 수동 조작을 할 수 있으며, 고회전 시프트다운 시 신호가 깜빡이는 기능이 추가됐다.

오프로드 성능을 위해 영구(permanent) 네바퀴굴림 장치, 2단 트랜스퍼 케이스, 센터 디퍼렌셜의 전자제어 다판 클러치 등을 갖췄다. 온로드 성능은 최상의 접지력을 위해 뒷바퀴로 토크를 보내는 ‘다이내믹 액티브 리어 록킹 디퍼렌셜’(Dynamic Active Rear Locking Differential)의 교정을 통해 더욱 강화했다. ‘다이내믹 스태빌러티 컨트롤’(Dynamic Stability Control) 장치도 다시 조율됐으며, 토크 벡터링 기능을 갖췄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전자제어 밸브를 통한 2단계 배기장치를 달았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경주차 같은 사운드트랙”을 제공한다. 저회전에서는 4개의 배기 파이프 중 2개가 닫혀 있다가 3,000rpm 언저리에서 모두 열린다. 또한, 다음 기어로 넘어갈 때 탁탁 소리를 내도록 조율됐다.

섀시는 더욱 뛰어난 민첩성을 위해 재조정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에어 서스펜션, 적응형 댐퍼와 (일반형에 비해) 더 단단하고 가벼운 부품들을 제작됐다. 렌드로버 스포츠 SVR의 코너링 능력의 핵심은 액티브 롤 컨트롤(Active-Roll Control) 장치다. 액티브 롤 컨트롤은 유압식 펌프로 안티롤 바를 대체한다. 21인치 휠과 275/45 R21 타이어가 기본사양이고, 선택사양으로 22인치 휠과 295/40 R22 컨티넨탈 스포트컨택트(SportContact) 5 타어이가 준비됐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의 6피스톤 장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여러 디자인 변경점을 통해 일반 모델들과 쉽게 구분된다. 더 큰 공기흡입구를 갖춘 새로운 앞 범퍼, 새로운 그릴 마감, 더 튀어나온 휠 아치, 통합된 디퓨저를 갖춘 뒤 범퍼, 4개의 배기 파이프, 리어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고급스럽게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트림이 기본사양이다. 카본파이버 트림은 선택사양이며, 4가지 색상 테마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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