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레전드 시리즈 완결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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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레전드 시리즈 완결판 선보여
  • 대런 모스
  • 승인 2014.08.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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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는 총 6가지의 베이론 ‘레전드’(Legends)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회사 설립자 에토레 부가티(Ettore Bugatti)를 기념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에토레 부가티 특별판은 베이론 16.4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 기반이다.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불과 2.6초이고, 최고시속은 406.4km에 달한다. W16 8.0L 엔진의 최고출력은 1184마력, 최대토크는 152.9kg·m이다.

부가티에 따르면, 투명코팅된 카본파이버와 연마된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차체 패널은 특이한 것에 열정적이었던 에토레 부가티에게 헌정하는 의미다. 외관 디자인은 1932년형 타입 41 르와이얄에 대한 오마주다. 맞춤 제작된 다이아몬드 커팅 휠과 연료주입구에 새겨 넣은 에토레 부가티의 서명도 특징이다.

실내에는 2종류의 가죽이 쓰였으며, 푸른빛으로 마감된 카본파이버가 한정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준다. 플래티늄으로 코팅된 ‘춤추는 코끼리’ 조각상도 타입 41에 대한 오마주다. ‘춤추는 코끼리’는 에토레 부가티의 동생이자 조각가였던 렘브란트 부가티(Rembrandt Bugatti)의 작품이었다.

부가티 레전드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은 위대한 20세기 자동차 개척가들 중 한 명이자 회사 창립자이기도 한 에토레 부가티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레전드 시리즈의 다른 모델로는 지난해 8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선보인 장 피에르 위밀(Jean-Pierre Wimille)을 시작으로, 장 부가티(Jean Bugatti), 메오 콘스탄티니(Meo Constantini), 렘브란트 부가티, 그리고 타입 18 ‘블랙 베스’(Black Bess)가 있다.

베이론 에토레 부가티 특별판은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오직 3대만 제작되며, 가격은 180만 파운드(약 31억2천480만원)다. 6대의 레전드 시리즈는 다음주에 열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모두 모인다.

부가티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는 “에토레 부가티는 언제나 예술품 창작에 굶주려 있었다”면서 “그의 아이디어와 자동차는 부가티를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브랜드로 칭송받게 한 초석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토레 부가티는 그 자체가 전설”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레전드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은 그에게 헌정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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