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개인 수집가로부터 클래식 자동차 543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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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개인 수집가로부터 클래식 자동차 543대 구입
  • 스티브 크로플리
  • 승인 2014.07.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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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오퍼레이션 디비전이 억만장자 치과의사 제임스 헐이 평생 모은 클래식 자동차 543대를 전부 구입했다. 이번에 매입한 소장품에는 C-타입, D-타입, XKSS, SS100, XK120 등 희귀한 차들이 포함돼 있다. 그 중에는 재규어 설립자인 윌리엄 라이언스가 한때 소유했던 마크 X도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스페셜 오퍼레이션의 존 에드워즈 전무이사는 “우리는 독특한 자동차들을 영국인의 손으로 지키려던 제임스 헐과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며, “향후 미래 잠재 소비자들에게 영국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료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소장품 중 일부를 브라운스 레인(Brown's Lane)의 시설에서 유지·관리할 계획이며,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마련할 다양한 행사에서 사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차량들은 현재 잘 정돈돼 보관 중인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의 시설에 당분간 남아 있게 된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경영진은 제임스 헐에게 얼마를 지불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클래식 자동차 전문가들은 소장품의 가치를 2천500만~3천500만 파운드(약 433억~606억 원)로 추산했다. 소장품에는 재규어뿐만 아니라 윈스턴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탄 오스틴, 엘튼 존이 소유했던 벤틀리, 마운트 배튼 경(1979년에 암살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조카)이 소유했던 미니 트래블러, 초창기 랜드로버 및 레인지로버들도 있다.

예전에 재규어·랜드로버 경영진은 게이든(Gaydon)에 위치한 헤리티지 모터 센터(Heritage Motor Centre) 내에 ‘브랜드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소장품 중 일부는 그곳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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