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열리는 맨섬 투어리스트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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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열리는 맨섬 투어리스트 트로피
  • 나경남
  • 승인 2014.05.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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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높은(일부는 악명이기도 하다) 일반도로 레이스 경기인 ‘맨섬 투어리스트 트로피’(Isle of Man, Tourist Trophy 2014)가 6월 진행된다. 예선을 포함하면 5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본격적인 레이스는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치러진다. 1907년부터 역사가 이어진 맨섬 TT는 당대 최고의 모터사이클을 가리는 레이스였다. 맨섬 TT는 여전히 맨섬의 일반도로를 달린다. 그만큼 위험하지만, 일반도로를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도로가 좁고 주변 지형지물로 인해 사망 사고도 많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주목도도 전 세계 공공도로 레이스 가운데 가장 높다. 맨섬의 산악도로를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한 바퀴는 약 60.7km. 각 경기별 바퀴 수는 차이가 있다. 맨섬 TT는 사이드카 경기를 포함해, 전기 모터사이클 레이스도 함께 열린다.

최상위 클래스인 시니어 TT에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존 맥기네스는 혼다의 CBR1000RR을 타고 총 6바퀴, 약 364.2km를 1시간45분20초394에 달렸다. 평균 속도는 시속 207.514km였다.

맨섬 TT는 극한의 속도로 죽음의 레이스로도 불린다. 이런 명성에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역할도 컸다. 동영상이나 TV 중계 이전에는 라디오 중계가 이뤄졌으며, 2014년에는 맨섬 라디오의 50주년을 맞는다. 특히, 2014년 맨섬 TT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경기 관람이 가능해졌다.

벨기에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사홀리아(Saroléa)가 전기 모터사이클로 부활해, 맨섬 TT에 참가한다. 벨기에에서 디자인되고 제작된 사홀리아 SP7은 130킬로와트(약 180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최고시속 250km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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