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골프에 새로운 재주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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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골프에 새로운 재주를 더하다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4.01.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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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늦었다. 하지만 그간 한가하게 있지만은 않았다. 신형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이 만들어낸 것 중 가장 야심찬 신 모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5도어 해치백은 앞에 달린 150마력의 1.4L 휘발유 엔진과 108마력 전기 모터, 그리고 변속기를 맞물려 달린다. 이는 아우디의 A3 e-트론(tron)과 같은 조합이다.

특별히 개조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앞바퀴에 동력을 쏟아낸다. 앞으로 전진 시 운전자가 엑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무저항 탄력 주행이 가능한 디커플링 구조다. 전기 모터는 8.8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굴러간다.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로 늘어난 1,530k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납득할만한 성능을 낸다. 0→시속 100km 가속에는 7.6초가 걸린다. 같은 급으로는 골프 GTI와 동등하지만 완전히 거리가 먼 이야기다. 속이 꽉 찬 토크는 강한 발진력과 탄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면서 골프 하이브리드를 얌전한 성격으로 만든다. 기계적인 개선은 훌륭하다.

이는 E-모드 버튼을 누름으로써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가 완벽히 충전됐을 경우에도 정지상태에서 차를 전진시킬 때 기본 모드로 설정된다. 폭스바겐 측은 최적의 조건에서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시속 130km의 속도를 계속 유지하면 적막과 함께 약 5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가볍고, 직관적인 전자식-기계 스티어링은 시내 주행 시 골프를 방향 조종이 아주 쉬운 차로 만든다. 덜 숙성된 승차감은 우리가 탄 시제차 버전에서 꽤 딱딱한 느낌을 드러냈다. 저장된 에너지가 고갈될 때엔 전기 관리 시스템이 개입돼 휘발유 엔진을 중심으로 추진력을 만들고 전기모터는 배터리 에너지를 생성하는 발전기로 사용한다. 이는 항상 충전이 요구될 때 전기모터가 그 역할을 해낸다.

배터리는 가정용 전원 전력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완전 충전까지 240V, 10-암페어 기준으로는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전력을 240V 16-암페어로 공급하면 2시간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식연비는 67.2km/L에 근접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4.8km/L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역량의 범위를 크게 넓혀나갔다.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출시일 또한 구체적이지 않지만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때, 완전-전기차인 E-골프도 무대에 데뷔한다. 휘발유, 디젤,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지금은 미래의 골프 구매자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글: 그렉 케이블(Greg Kable)

VOLKSWAGEN GOLF PLUG-IN HYBRID
0→시속 100km 가속: 7.6초
최고시속: 220km(복합), 130km(전기모터)
복합연비: 66.6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35g/km
전기주행가능거리: 50km
무게: 1530kg
엔진: 4기통, 1390cc, 터보, 휘발유, 전기모터
배터리: 8.8kWh
최고출력: 204마력(복합)
최대토크: 35.7kg·m(복합)
변속기: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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