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 시장, 비인기 차종과 고가 대형차 시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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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고차 시장, 비인기 차종과 고가 대형차 시세 하락
  • 김석민
  • 승인 2013.1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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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고차 시세가 고가의 대형차, 수입차 위주로만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가 각 차종별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 각종 연말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가격에 대해 높은 인하율을 기대하지만 지난달 시세가 이미 많이 떨어져 이달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요인으로 꼽혔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는 최근 12월 중고차 시황을 집계, 위와 같이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 아주 큰 폭으로 시세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지난달에 이어 시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언급했다.

△경·소형차
경·소형차의 시세는 보합세다. 경·소형차 시세는 연식변경 시즌이나 비수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서 일부 차종의 시세가 내려간 것 외에 시세변화가 거의 없다. 기아 모닝의 시세는 약 70만원 내려갔고 한국GM 스파크는 지난달 시세와 큰 변화가 없다. 2011년 식 기아 올 뉴 모닝의 시세는 550만~820만원, 같은 연식 한국GM 스파크는 590만~84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준·중형차
준·중형차 또한 강보합세다. 준·중형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높은 차종이기 때문에 연말이지만 이달 시세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다. 수요가 적은 기아 포르테도 지난달에 시세가 이미 많이 떨어져 이달 시세는 거의 변화가 없다. 2010년 식 기아 포르테의 시세는 730만~1천280만원, 같은 연식 현대 아반떼 MD는 980만~1천330만원이다. 2010년 식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의 시세는 880만~1천180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대형차
인기 차종과 비인기 차종 간의 가격 차이가 큰 중·대형차종은 약세다. 특히 2010년 식 르노삼성 신형 SM5의 시세는 지난달에 비해 최대 100만원 떨어진 상태다. 또한 현대 더 럭셔리 그랜저 TG는 최대 300만원 가까이 시세가 내려갔다. 2010년 식 현대 더 력셔리 그랜저 TG는 1천280만~1천930만원, 같은 연식 르노삼성 신형 SM5는 1천180만~1천530만원의 시세를 각각 형성하고 있다.

△SUV∙RV
SUV 및 RV시세는 일부 비인기 모델을 제외하고 강보합세다. 국내 캠핑족들이 날씨가 추워지자 오토캠핑을 선호하면서 SUV나 RV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출시된 신차 기아 올 뉴 쏘울, 르노삼성 QM3등 SUV나 CUV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0년 식 현대 뉴 싼타페 더 스타일의 시세는 1천800만~2천470만원, 같은 연식 쌍용 슈퍼 렉스턴의 시세는 1천450만~2천350만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수입차
중고 수입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만큼 매매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인기 모델이나 최상급 상태의 모델을 제외하고 시세는 약세다. 특히 수입차 중에서도 BMW 뉴 7시리즈, 렉서스 ES350 등 고가의 대형 수입차 시세가 크게 떨어졌다. 현재 오토인사이드에서는 2011년 식 렉서스 ES350이 2천50만~3천400만원에, 같은 연식 BMW 740i가 6천800만~7천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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