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370Z 니스모, 1700만원의 추가비용으로 더욱 활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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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70Z 니스모, 1700만원의 추가비용으로 더욱 활기를 얻었다
  • 맷 선더스
  • 승인 2013.10.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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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테일 스포일러, 더욱 작게 다듬어진 범퍼 그릴, 실내 곳곳에 달린 니스모(Nismo) 배지, 그리고 추가된 16마력. 앞서 소개한 것들은 새로운 니스모 370Z에 추가된 사양이다. 추가로 1만 파운드(약 1천710만원)를 지불한다면 얻을 수 있다.

충분히 가치 있을까? ‘예’ 혹은 ‘아니오’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1만 파운드(약 1천710만원)를 들여 성능을 약간 높인다는 건 정당하지 않다. 니스모 370Z의 스타일에 상당한 개선을 더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 차는 조금 더 활기차졌다. 그러기 위해 추가 비용의 대부분을 쏟았다면 이해할 수 있다.

놀랍게도, 스프링과 댐퍼는 기존보다 조금 딱딱해짐에도 불구하고 주행감각과 핸들링은 일반 모델보다 더욱 부드러워졌다. 심지어 스티어링은 또렷하면서도 더욱 정밀해졌다. 노면 소음은 여전히 그대로지만-노면 소음을 포함한 승차감은 항상 370Z의 약점이었다-승차감은 더 이상 거슬리지 않았다.

가능성이 충분했던 V6은 이제 344마력으로 뛰어올랐다. 중간 회전수에서 엔진은 항상 거친 느낌이 짙었지만, 추가된 16마력은 엔진을 더욱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돕는다. ECU의 재설정을 거쳐 엔진 출력을 더 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엔진은 더 감미롭게 회전한다.

전반적으로, 370Z 니스모는 여전히 구식적인 매력이 충만하지만, 최신식 포르쉐 카이맨을 경쟁자로 보고 있다. 이 점은 솔직히 기준에 합당하지 않다. 결국 선택의 몫은 당신에게 있다.

글: 맷 선더스(Matt Saunders)

NISSAN 370Z NISMO
0→시속 100km 가속: 5.2초
최고시속: 250km
복합연비: 9.4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248g/km
무게: 1535kg
엔진: V6, 3696cc, 휘발유
최고출력: 344마력/7400rpm
최대토크: 37.9kg·m/52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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