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220 CDI 쿠페, 개선을 거치며 편안함, 품질, 세련미를 두루 갖췄다
상태바
벤츠 E220 CDI 쿠페, 개선을 거치며 편안함, 품질, 세련미를 두루 갖췄다
  • 맷 선더스
  • 승인 2013.09.27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클래스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드는 모델 중 가장 독특한 모델일 것이다. 독일의 빅3 브랜드가 미개척 틈새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새로운 유행에 잘 편승하는 편이라면 E-클래스 쿠페는 당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어쨌든, 이 침착하고 웅장한 진짜배기 4인승 쿠페는 자신의 틈새시장 안에서 제대로 된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아우디 A5와 BMW 4시리즈는 E-클래스 쿠페에 비해 작으며, 6시리즈를 비교하기에는 6시리즈가 너무 비싸다. 벤츠는 이 현명한 선택 이후- 꽤 지나서 2013 업데이트를 E-클래스에 더했다. 디자인을 고치고, 실내의 일부 요소를 수정했다. 물론 엔진 또한 개선됐다.

새로운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 변경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실내에서의 주요 변화는 변속기 레버가 센터콘솔에서 스티어링 칼럼으로 재배치됐다는 것이다. 이는 실내 구성에 약간의 변화를 줬으며, 유용한 수납공간을 늘려 풍요로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우리의 시승차는 얇은 가죽과 알루미늄으로 강조한 센터페시아로 매력을 더했다. 이는 전위적인 디자인은 아니다. 하지만 아주 안락하고 편안했다. 손에 닿는 느낌이 우수하다. 영국에서의 E-클래스 쿠페 엔진 라인업은 2개의 직렬 4기통 디젤, V6 디젤, 2개의 휘발유 모델로 구성됐다. 기본형을 맡을 휘발유 모델은 2.0L 직분사 방식을 더해 181마력을 낸다. 그리고 새로운 V6은 기존 구형 V8을 대체한다.

반면, 우리의 시승차는 어떤 휘발유 모델보다 더 영국에서 잘 팔릴 모델이다. 바로 최고출력 170마력의 직렬 4기통 2.1L 디젤 엔진을 얹은 E 220 CDI다. 메르세데스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은 성능이나 경제성을 비교했을 때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당히 조용하고 다른 벤츠 모델에 비해 매끄럽게 회전한다.

고회전에서는 약간 거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당신이 차가 자연스럽게 전진하도록 느긋하게 부추긴다면,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잘 작동한다.

글: 맷 선더스(Matt Saunders)

MERCEDES-BENZ E220 CDI AMG SPORT COUPE
0→시속 100km 가속: 8.3초
최고시속: 235km
복합연비: 20.8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29g/km
무게: 1715kg
엔진: 4기통, 2143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70마력/42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
변속기: 7단 자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