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미래를 보여주는 '엘미라지'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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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미래를 보여주는 '엘미라지' 콘셉트
  • 아이오토카
  • 승인 2013.08.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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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엘미라지(Elmiraj)’ 콘셉트를 지난 15일 공개했다.

엘미라지는 그랜드 쿠페 형식의 모델이지만, 캐딜락의 미래 플래그십 차종을 미리 살필 수 있는 모델이다.

이는 엘미라지가 캐딜락이 2년 전 선보인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 ‘씨엘(Ciel)’의 쿠페형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고전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하되, 미래적인 감각을 담아냈다. 이는 캐딜락이 강조하는 캠페인 ‘아트 인 사이언스(Art in Science)’와 일치한다. 예술적인 디자인에 과학 기술이 녹아있는 차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엘미라지는 단순히 콘셉트에 그치지 않는다. 엘미라지 자체는 양산되지 않을 수 있지만, 플랫폼은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경량 후륜 구동용 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캐딜락은 현재 새로운 차체 구조를 도입하고 있으며, 신형 구조는 ATS 뿐만 아니라 신형 CTS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엘미라지의 바탕은 1967년형 엘도라도다. 상당히 긴 차체에 늘씬한 디자인을 뽐낸, 풍요로운 시대의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차였다. 엘미라지는 그 감각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진한 파랑색으로 단장했으며, 차체 길이는 5207mm로 여유로움과 웅장함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실내는 장인이 손수 매만져 다듬은 고급스러움과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이 잘 맞물렸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윗부분은 실내 전체와 이어져 하나 된 느낌을 준다. 실내 곳곳엔 눈에 띄도록 가구와 악기에 사용되는 브라질리안 로즈우드를 더했다. 고급스러운 감각을 지키기 위해 10인치 터치스크린 또한 필요하지 않을 때 뒤로 숨겨버린다.

좌석은 2+2 구성이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것이라지만 상당히 고급스럽다. 쿠페지만 뒷자리에 편히 앉을 수 있다. 앞뒤 좌석이 각각 25CM, 10CM 가량 앞으로 움직인다. 앉으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온다.

엔진은 V8 4.5L 트윈 터보, 최고출력은 500마력에 최대토크는 69.3kg‧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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