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포드의 100마력과 125마력의 두 종류로 출시되는 1.0L 에코부스트 엔진에 대한 소개이다. 이 3기통의 직분사식 터보 엔진은 작년에 포드가 포커스에 처음 얹은 이후로 곳곳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훨씬 많은 모델들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강한 힘보다는 안정된 토크를 제공하는데, 이 점이 이 엔진이 다양한 차종에 폭넓게 적용되는 이유가 된다. 1,400rpm에서 4,500rpm까지 꾸준한 17.4kg‧m의 토크를 제공하고 추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오버부스트가 있어 최대 30초간 3.0kg‧m을 추가로 제공한다.
포드는 에코부스트 엔진과 피에스타의 섀시가 존 레논과 폴 맥카트니 이후로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설명한다. 그들은 확실히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스프링과 댐퍼는 3기통 모터에 어울리도록 조정되었고, 더 적어진 마찰과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더 안정적인 주행 반응성을 가지게 되었다.
탑 에코부스트 엔진은 1만5천395파운드(약 2천67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제텍 S와 새로운 티타늄 X 트림 레벨이 가능하다. 전면과 후면은 날렵해진 램프와 차의 크기에 비해 약간 과하다 싶은 애스턴 마틴풍의 5단바 그릴을 포함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외관 색상들이 추가되었다. 내부는 장식과 스위치기어가 스마트해졌고, 수정되거나 재배치되었으며, 연결성과 안전성에 매우 쓸모 있는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이런 기술들 각자의 힘으로는 평범한 자동차를 구해줄 수 없지만, 피에스타에 장착된 이상 그것들은 빅토리아 스폰지 케익의 버터크림처럼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글: 로저 스탠스필드(ROGER STANSFIELD)
FORD FIESTA 1.0T ECOBOOST 125PS
TITANIUM 3DR
0→시속 100km: 9.4초
최고시속: 196km
연비: 23.3km(유럽기준)
CO₂ 배출량: 99g/km
무게: 1101kg
엔진: 3기통, 999cc, 터보, 휘발유
구조: 프론트, 가로, FWD
최고출력: 125마력/6000rpm
최대토크: 17.4kg·m/1400~4500rpm
변속기: 5단 수동
연료탱크: 42L
트렁크: 276~974L
휠: 6.5J×16in
타이어: 195/50 R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