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의 가장 큰 변화는 사각형이었던 그릴이 육각형으로 바뀐 것이다. 제논 라이트를 갖춘 Q5가 프론트와 리어에 새로운 LED를 달았기 때문에 범퍼나 리어 디퓨저, 배기구의 변경은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편이다. 내부에서 업데이트된 사항은 스위치기어와 계기 변경, 최신 사양의 Q-디자인 스티어링 휠, 고광택 블랙으로 처리된 센터콘솔 등이다.
이제 모든 엔진은 직분사, 과급 엔진, 스톱-스타트 방식을 이용한다. 엔진 라인은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과 디젤 2.0L 4기통 엔진이 있고, 우리가 시승한 3.0L V6 엔진은 272마력의 슈퍼차저 휘발유 엔진과 터보차저 디젤로 이전보다 마력은 5마력 더 세졌지만, 토크 면에서 8.2kg‧m이나 더 효과적이고, 이 연소 사이클이 17% 정도 더 경제적이다. CO₂ 배출량도 169g/km로 15% 정도 감소했다.
7단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의 (7단 변속기는 Q5의 디젤에서만 적용되고, 휘발유 셀프-쉬프터에는 팁트로닉 8단 변속기가 장착됨) 킥 다운은 빠르고 과감하며, 패들 오버라이드 또한 즉각적이다. 하지만 올라운드 솔리드 디스크 브레이크는 조금 실망스럽고, 압력을 받을 땐 좀 더 극단적인 흔들림을 유발한다.
새로운 일렉트로미캐니컬 스티어링은 정확하지만 모드에 따라 느낌이 다양하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컴포트 모드였는데, 좁은 곳에서의 조작에 알맞게 가벼우면서도 밀고 나갈 때는 충분히 견고하다. 다이내믹 모드는 뻑뻑하고 경직된 느낌이며, 오토 모드는 중량 변동의 폭이 넓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글: 리차드 웨버 (Richard Webber)
AUDI Q5 3.0 TDI QUATTRO S LINE
0→시속 100km 가속: 6.5초
최고시속: 225km
연비: 15.6km/L (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69g/km
무게: 1860kg
엔진: V6, 2967cc, 터보디젤
최고출력: 245마력/4000~4500rpm
최대토크: 59.2kg·m/1750~2750rpm
변속기: 7단 자동, 듀얼클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