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5, 한층 새로워진 엔진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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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5, 한층 새로워진 엔진 라인업
  • 아이오토카
  • 승인 2013.0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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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시 후 4년이 된 Q5는 소프트-로드-쉬크라는 타이틀을 놓고 레인지로버의 이보크를 비롯하여 더욱 많아진 라이벌들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 Q5의 새로운 변화는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다.

외관의 가장 큰 변화는 사각형이었던 그릴이 육각형으로 바뀐 것이다. 제논 라이트를 갖춘 Q5가 프론트와 리어에 새로운 LED를 달았기 때문에 범퍼나 리어 디퓨저, 배기구의 변경은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편이다. 내부에서 업데이트된 사항은 스위치기어와 계기 변경, 최신 사양의 Q-디자인 스티어링 휠, 고광택 블랙으로 처리된 센터콘솔 등이다.

부족했던 S 스펙이 폐지되면서 SE가 가장 낮은 스펙이 되었고, 이는 새로운 Q5가 모두 가죽 처리와 후방 주차 센서를 갖추게 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새로 포함된 S라인 플러스는 내비게이션, iPod 인터페이스, 파워 테일게이트와 같은 럭셔리한 기능들을 자랑한다.

이제 모든 엔진은 직분사, 과급 엔진, 스톱-스타트 방식을 이용한다. 엔진 라인은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과 디젤 2.0L 4기통 엔진이 있고, 우리가 시승한 3.0L V6 엔진은 272마력의 슈퍼차저 휘발유 엔진과 터보차저 디젤로 이전보다 마력은 5마력 더 세졌지만, 토크 면에서 8.2kg‧m이나 더 효과적이고, 이 연소 사이클이 17% 정도 더 경제적이다. CO₂ 배출량도 169g/km로 15% 정도 감소했다.

이러한 엔진의 변화로 인해 분명하게 향상된 점은 기어 가속 시에 뒤처짐이 거의 없고, 천천히 달릴 때 들리는 저음의 엔진음으로 인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흡사하게, 공회전 소음 또한 안정감을 주는 정도의 소리이고, 신속한 반응의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들리긴 하지만 느끼기는 어렵다.

7단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의 (7단 변속기는 Q5의 디젤에서만 적용되고, 휘발유 셀프-쉬프터에는 팁트로닉 8단 변속기가 장착됨) 킥 다운은 빠르고 과감하며, 패들 오버라이드 또한 즉각적이다. 하지만 올라운드 솔리드 디스크 브레이크는 조금 실망스럽고, 압력을 받을 땐 좀 더 극단적인 흔들림을 유발한다.

예상한 바와 같이, 전속력으로 출발해도 추가적인 토크로 인해 Q5의 위엄을 잃게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고, 급격한 스티어링에서는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콰트로 드라이브(원래의 40:60 비율에서 변화 가능)와 토크 제어 장치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조향을 실현시켜 코너링의 접지력을 향상시켰다.

새로운 일렉트로미캐니컬 스티어링은 정확하지만 모드에 따라 느낌이 다양하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컴포트 모드였는데, 좁은 곳에서의 조작에 알맞게 가벼우면서도 밀고 나갈 때는 충분히 견고하다. 다이내믹 모드는 뻑뻑하고 경직된 느낌이며, 오토 모드는 중량 변동의 폭이 넓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약간 더 부드러워진 스프링과 더 단단해진 댐퍼, 변경된 안티 롤 바는 20인치 알로이를 옵션으로 선택해도 약간 불안했던 Q5의 도심 주행에 안정감을 더해 주었다. 이로 인해 보디 롤은 증가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변경 사항이 Q5에 더 적합하다.

글: 리차드 웨버 (Richard Webber)

AUDI Q5 3.0 TDI QUATTRO S LINE
0→시속 100km 가속: 6.5초
최고시속: 225km
연비: 15.6km/L (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69g/km
무게: 1860kg
엔진: V6, 2967cc, 터보디젤
최고출력: 245마력/4000~4500rpm
최대토크: 59.2kg·m/1750~2750rpm
변속기: 7단 자동, 듀얼클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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