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스포트백,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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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스포트백,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에 뛰어들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3.0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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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포트백은 아우디의 C-세그먼트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가장 최신 모델이다. 아우디는 좀 더 넓은 내부공간을 위해 앞쪽과 뒤쪽 휠 사이에 58mm를 더했다. 이로 인해 뒷좌석의 공간이 더 넓어졌고, 트렁크 또한 더 커졌다.

A3의 전체 판매량에서 스포트백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가 테스트 한 스포트백의 1.6 TDI 엔진은 파워 면에서 A3의 상위 세 번째 수준이다. 

수치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엔진은 3,000rpm과 4,000rpm 사이에서 104마력을 전달하고, 최대 토크는 1,500rpm과 2,750rpm 사이에서 25.4kg·m이다. 1.6L 디젤은 그 용량을 넘어서는 효율을 자랑하며 4,000rpm까지 지속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렇게 1.6 TDI 스포트백은 도심 주행에 굉장히 적합하면서도 빠른 속도로의 변환 또한 신속하게 이뤄지고 여유롭게 고속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차다.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메탈 기어 손잡이가 사용하기에 느낌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6단 수동변속기는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시승한 차는 엔트리 레벨 SE 트림으로 16인치 휠을 신었다. 이 구성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주행이 가능했지만, 아우디 구매자들은 좀 더 큰 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정 사항이 적용된 모델이 영국에서 출시될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프랑스의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16인치 휠로 달린 시승은 확실히 유연하고 조용하며 편안했다.

늘어난 휠베이스로 인해 앞 스트럿과 뒤 4-링크 서스펜션이 불완전한 도로에 대처하는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은 이전보다 더 일관성 있고 정확해졌지만 약간의 인위적인 느낌 때문에 이 부분은 동급의 최상위 차들에 비해서 조금 뒤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예상대로, 스포트백의 더 넓어진 실내공간은 대단히 뛰어난 구성을 자랑한다. 실내공간이 넓어진 것은 모두가 반가워할 사항이고, 특히 트렁크는 좌석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을 때 이전보다 10L가 늘어난 380L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차체 중량은 해치백에서 큰 변화 없이 그대로이다. 아우디는 탑승 공간에서 37kg을 감량했고, 여기에 보닛, 윙, 앞 차축의 서브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12kg을 더 감량했다고 설명한다.

아마도 1.6 TDI 스포트백이 인기를 얻을 만한 가장 큰 요소는 낮은 유지비일 것이다. 아우디는 연소 사이클의 연비가 26.3km/L(유럽기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모델보다 약 9% 감소된 99g/km이라 VED가 면제된다고 설명한다.

A3 스포트백은 이전 모델에 비해 많은 개선을 이뤄냈다. 하지만 폭스바겐 그룹에서 생산되는 진정한 라이벌 차종들의 등장 때문에 아우디 배지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다.

글: 스튜어트 밀른(STUART MILNE)

AUDI A3 SPORTBACK 1.6 TDI SE
0→시속 100km 가속: 10.7초
최고시속: 195km
연비: 26.3km/L (유럽기준)
CO₂ 배출량: 99g/km
무게: 1260kg
엔진: 4기통, 1598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05마력/3000~4000rpm
최대토크: 25.4kg·m/1500~275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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