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오리스 1.6 아이콘, 생기를 얻은 포커스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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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오리스 1.6 아이콘, 생기를 얻은 포커스 라이벌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2.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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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사장인 아키오 토요다는 더욱 매력적인 신모델들이 나오기를 원했고, 그리하여 2세대 오리스에 대한 제고가 이루어졌다. 비록 플랫폼과 휠베이스는 그대로 계승되었지만, 그 비율들과 무게 배분은 핸들링과 주행, 연비 상승, 단조로운 이전 모델보다 샤프한 외관과 같은 이점들을 위하여 재조정되었다.

더 낮아진 루프라인과 차체 높이는 더 유연한 서스펜션을 가지기에 더 유리하고 흔들림이 적은 무게중심을 가지게 해준다. 하지만 우려되었던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는 현상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 차체 높이 감소는 이전 모델의 평균보다 높았던 비율에 따라 부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요타는 각 의자열의 윗부분 천장 부분을 부풀리는 것으로 이 점을 보정했다. 정면의 축소 부분은 공기역학적으로도 훌륭한 이익(공기저항률 0.28로 감소)이며, 무게도 전반적으로 평균 50kg가 감소되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전과 동일하지만 수정작업을 거친 맥퍼슨 스트럿을 사용하고, 리어 서스펜션은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디젤 모델들에 사용되다가 지금은 이 130마력의 1.6L 휘발유 모델에 헌정된 정교한 더블 위시본이 사용되었다. 이는 꽤 높은 4,400rpm의 최대토크를 내는데 사용될 6단 수동변속기와 연결되어 있다.

만약 지금까지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게 들린다면, 미드-레인지의 오리스가 연료 효율이 좋은 16인치 림으로 꽤나 잘 달린다는 점은 반가울 것이다. 주행하는 느낌은 싹싹하고 순종적이다. 단단한 보디는 만족스러울 만큼 탄탄한 느낌을 주고, 이전의 실망스러운 코너링은 사라졌으며, 가장자리가 가죽으로 되어있는 일렉트릭 파워 스티어링은 너무 가볍지만 정확하고 더욱 일관된 느낌을 준다.

적절한 방음장치로 엔진은 물론 타이어의 소음까지 억제한다. 도어 창문 주변에서 가벼운 소음이 나긴 하지만 오리스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고속주행을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는 이전 버전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인체공학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플라잉 버트레스’ 양식의 중앙 콘솔에 대한 비판들이 대시보드의 양식과 마감을 제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의 이런 노력들은 별 효과가 없었다.

실내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칙칙하게 느껴지는데, 대시보드의 천연 절벽 같은 디자인은 이보다 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기존 오리스의 계기판은 매력적인 멀티레이어드였던 반면, 저렴해 보이는 비대칭 플라스티미늄(알루미늄처럼 보이게 만든 플라스틱) 테두리의 계기판 안에 자리한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덮인 칙칙한 조형적 구성은 좌석 앞쪽의 알루미늄 코팅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을 준다.

오리스는 폭스바겐 Mk6 골프를 벤치마킹했지만 차에 타보면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실수이다. 왜냐하면 오리스는 자신만의 세련됨, 민첩함, 편리함, 적은 유지비와 같은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 리차드 브램너(RICHARD BREMNER)

TOYOTA AURIS 1.6 ICON
0→시속 100km 가속: 10.0초
최고시속: 200km
연비: 18.5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38g/km
무게: 1270kg
엔진: 4기통, 1598cc, 휘발유
최고출력: 130마력/6400rpm
최대토크: 16.3kg‧m/44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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