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의 13번째 브랜드 '모이아' 론칭... 우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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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의 13번째 브랜드 '모이아' 론칭... 우버와 경쟁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2.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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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이 5일(현지시간), 새 브랜드 ‘모이아’(MOIA)를 공식 론칭했다. 모이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열세 번째 브랜드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다. 이는 전기차 카셰어링을 통해 번잡한 도심 속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폭스바겐그룹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9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를 위한 새 전략인 '투게더-전략 2025'(Together-Strategy 2025)를 발표하면서 새 브랜드의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모이아를 공식 출범시키며, 카셰어링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따라서 기존 차량공유서비스 업계의 대표주자 격인 우버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이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를 위해 카셰어링에 특화된 새로운 운송수단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며,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새 운송수단은 모이아의 자매 브랜드에서 생산을 맡는데 이 브랜드의 론칭은 내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모이아의 최고경영자 올레 함스(Ole Harms)는 “모이아의 전기차는 카셰어링 목적에 맞게 특화된 디자인을 갖게될 것”이라며 “탑승구, 좌석의 배치, 실내 공간 등이 일반차와는 다르게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수단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 전기차는 지난 CES 2016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버디-e 콘셉트’(Budd-e concept)와 유사하게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디-e 콘셉트는 과거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전기차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를 기반하며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밖에 폭스바겐 그룹은 셔틀 서비스 및 도심 운송 관련해 다양한 콘셉트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겟'(Gett)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 모스코바의 겟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이아의 서비스를 시험하기 위해 독일 함부르크시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더불어 아우디는 중국 인터넷 공급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간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도심 운송 솔루션 및 아우디 제품 간의 네트워킹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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