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무인차 도로 테스트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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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무인차 도로 테스트 허가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0.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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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일반 도로에서 완전 무인차의 주행 테스트를 허가하는 법규를 통과시켰다. 지난 9월말 승인된 이 법은 운전자와 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를 허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당국은 몇 가지 제반 사항을 법규에 포함시켰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에서 정한 규정에 맞게 설계된 사적인 장소와 일반적인 공도'에서 시속 약 56km 이하로 주행해야 한다는 대목이다. 더불어 자동차는 500만달러(약 55억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공도 주행 테스트에 앞서 통제된 상태에서 먼저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 법규는 또한 자율주행차들이 주행중 시스템을 멈추게 되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자율주행 테스트 관련 법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발표한 다른 자율주행차 테스트 제도들은 운전자가 없거나, 페달 혹은 스티어링 휠이 없는 경우의 법적인 허가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영국 공학기술연구소(IET, Institution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사하 데니쉬(Sahar Danesh) 교통정책 고문은  "완전 무인차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자율주행차는 주행안전을 향상시키고, 교통체증을 줄이며, 배기가스 배출을 낮출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완전 무인차의 다양한 시도와 시험을 통해 무인차 기술과 주행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자동차 기술 발전은 또한 노년층이 더 많은 시간을 자동차에서 보낼 수 있도록 만드는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윌 스튜어드(Will Steward) IET 부소장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물음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 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글로벌 기술 변화에 대한 반응은 이곳 영국에서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수많은 시도와 함께 똑같이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가 보여줄 미래는 안전성 같은 이점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 모두가 로봇 운전기사를 갖는 미래를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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