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문제는 어떻게 밝혀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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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문제는 어떻게 밝혀졌을까?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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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논란이 자동차 업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기고 있다. 배출가스 문제가 왜 지금에서야 드러났는지 궁금한 부분도 많다. <오토카>에서 이를 추적했다 

2014년 5월, 미국 서부 버지니아 대학교(West Virginia University, 이하 WVU)은 대안 연료 연구를 위해 엔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친환경 운송수단을 위한 국제 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었고, 이들은 두 개의 디젤 차종에서 제조사 주장치 이상의 공해물질 배출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2012년식 제타와 2013년식 파사트다. 같은 시험을 거친 BMW X5는 이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WVU는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이하 CARB)와 환경 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이하 EPA)에 실험 결과를 전달했다. 2014년 여름 내내 진행된 WVU의 시험에 대해, 폭스바겐은 공해물질 배출량은 다양한 기술적 문제와 예기치 않은 사용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CARB와 EPA에 해명했다. 그리고 2014년 12월에 폭스바겐은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50만대 분량의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
 

2015년 5월 6일, CARB는 EPA와 함께 폭스바겐이 리콜한 차량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했다. 정상적인 도로주행 시험을 거쳤음에도, 폭스바겐이 설명한 잠재적인 기술문제로 생길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배출량을 기록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리콜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판단한 그들은, 적합성 인증이 해결될 때까지 미국에서 폭스바겐 디젤 모델을 팔지 못하게 할 것을 제기했다.

9월 3일, 폭스바겐이 배출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정교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자동차에 적용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15일 후인 9월 18일, CARB와 EPA는 폭스바겐이 대기 오염 방지법의 두 섹션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환경 검사에 위반되는 자동차를 팔았다는 것과, 엔진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전자식 모듈 형태의 장비를 적용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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