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새로운 오픈 톱 모델 ‘던(Daw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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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새로운 오픈 톱 모델 ‘던(Dawn)’ 공개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9.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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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가 8일 밤 10시,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오픈 탑 모델 롤스로이스 ‘던(Dawn)’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본사가 위치한 영국 굿우드(Goodwood)에서 진행된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은 현대적이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변화된 고객층과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하에 마련됐다.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오픈 탑 모델 던(Dawn, 여명)은 섀시뿐만 아니라 차체까지 모두 롤스로이스에서 생산한 최초의 모델이자, 1950년부터 1954년까지 단 28대만 수제작됐던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이다. 레이스(Wraith)의 드롭헤드 버전인 던은 외관 판넬의 80%를 재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탄생했다. 

던은 차체와 휠의 2:1 비율, 긴 보닛,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리어 오버행, 우아한 테이퍼링 리어 그래픽과 높은 숄더 라인 등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 원칙을 그대로 계승했다. 레이스와 비교할 때 전면부 그릴은 약 45mm 가량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며, 그릴의 둘레는 40mm 정도 더 길고 하부 밸런스의 일부인 번호판 위까지 내려와 있다. 그릴 디자인은 리어 숄더로 향하는 차체의 긴장감을 가중시키면서 롤스로이스 고유의 우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릴과 범퍼는 세로형 그릴을 채택한 롤스로이스의 다른 모델과는 다르게 가로의 느낌을 준다. 범퍼는 차량 번호판과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 됐으며, 새로운 에어 댐을 포함하고 있다. 차체 쪽으로 들어가 있는 검은색 그물망 형태의 공기흡입구는 그릴의 깊이를 더한다. 크롬 '블레이드'는 차체를 단단히 잡아주면서 밋밋할 수 있는 가로 이미지를 보완하고 차의 외곽선을 다듬어 강렬한 인상을 극대화했다. 
 

소프트 톱이 닫히면 롤스로이스 던의 '섹시함'이 한층 강조된다. 전면 유리에서 시작하여 측면을 따라 후면까지 이어진 스웨이지 라인은 자연스럽고 재빠른 인상을 준다. 스테인리스 강철로 이루어진 웨이스트라인 피니셔(Waist Line finisher)는 지붕이 들어가는 데크 및 스테인리스 도어 핸들, 광택 휠, 배기관, 전후면 범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롤스로이스만의 최고급 이미지를 선사한다.

뒷좌석과 이어진 열린 구조의 캐나들(Canadel) 패널에는 롤스로이스 장인 정신이 탄생시킨 최신 목조 기술과 기법이 구현됐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된 데크의 나무는 뒷좌석으로 흘러내려, 내부 도어 패널까지 둘러싼다. 
 

신형 롤스로이스 던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기술의 하이라이트는 최신형 소프트 톱이다.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프트 탑을 고안해 내기 위해 2개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는데, 천의 솔기를 뒤집어 기워 천을 마감한 흔적을 보이지 않게 하는 ‘프렌치 심(French Seam)’ 기법과 완전히 매끈한 표면의 조합을 통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던의 루프는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22초만에 소음 없이 열고 닫을 수 있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이 완벽한 지붕의 매커니즘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용어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디자인된 서스펜션 구조는 차체 강성과 중량 분산에서 컨버터블 특유의 반응을 잡아주며, 트윈 터보 6.6L V12 엔진을 통해 563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1,500rpm에서 79.6kg.m 토크를 발휘하는 강력한 힘을 갖췄다. 더불어 미디엄 스로틀에서도 반응 속도가 최대 30%까지 증가하는 다이내믹 가속 페달이 최고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그 결과 던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4인승 드롭헤드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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