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신형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다음달 출시될 스포티지(프로젝트명 QL) 후속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17일(월)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키워드를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Sporty & Powerful Energy)'로 잡고 혁신적인 조형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인하고 진보적인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후속모델의 전면부는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하는 차별화된 유선형 후드라인과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헤드램프를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상단에 위치하게 해 새로운 비례감을 추구하는 등 과감한 배치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췄다.
측면부는 다이나믹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풍부한 볼륨감과 함께 힘 있는 옆면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전체적으로 넓고 안정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심플한 마무리를 통해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향상시켰다.
내장은 운전석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배치와 운전자를 향해 각도를 기울인 센터페시아로 운전자의 조작편의성을 증대했고, 스티어링휠-센터페시아-기어노브-사이드 에어벤트(송풍구)에 이르는 역동적인 선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SUV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로 199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약 22년간 총 35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기아차 글로벌 최다 판매에 등극한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출시한 3세대 스포티지R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차만의 새로운 S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