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의 앞날을 이끄는 에보라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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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의 앞날을 이끄는 에보라 400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5.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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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한 파워, 향상된 핸들링, 개선된 패키징을 갖춘 에보라 400이 올해 늦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에보라 400은 로터스가 지금까지 만든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차다. 또한 로터스의 새로운 회장, 쟝 마크 게일스의 첫 열매로, 로터스의 판매량 증가를 도울 것이다.

쟝 마크 게일스(Jean-Marc Gales)는 향후 3년 내, 연간 3,500대의 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판매 대수는 늘고 있다. 2014~2015년 사이, 연간 판매대수는 63% 상승했다. 게일스는 부임 첫 해에 연간 2천대 판매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보라 400은 올해 8월에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약 7만 파운드(약 1억1천865만원)부터다. 400이라는 숫자는 말 그대로 V6 3.5L 슈퍼차저 엔진이 뿜어내는 400마력(bhp, ps기준으로는 406마력)을 나타내는 것. 이는 기존 엔진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에보라 400에는 총 60%에 달하는 신형 부품이 적용됐다. 앞과 뒤의 스타일을 바꾸고, 실내 또한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다. 섀시, 차체 모두 주요 변경을 더했다. 알루미늄 욕조형 차체의 구조를 바꿔, 타고내리는 데 드는 수고가 크게 줄었다. 역동성 또한 세련되게 바뀌었다. 고속에서의 다운포스가 증가했고, 공차중량은 22kg가 줄었다.
 

로터스는 에보라 400에 자신을 갖고, 헤델(Hethel)에 2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150명의 생산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다. 이는 1주에 45대가 가능한 생산량을, 9월까지 7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생산 증가 계획의 일환이다. 딜러망의 증가에 따른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서 생산 시간을 10% 단축하는 것도 포함됐다. 로터스는 현재 168개의 딜러를 올해 말까지 200개로 늘리고자 한다.

게일스는 에보라 400에 대해 “매일 몰 수 있는 진정한 슈퍼카이자, 이보다 더 비싼 차들과 멋과 성능으로 겨룰 수 있는 단 한 대의 차”라고 평했다. 콤팩트한 크기, 럭셔리한 새 인테리어, 시속 300km의 최고속도, 0→시속 97km 가속이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를 뒷받침한다.
 

에보라 400을 로터스 테스트 드라이버인 가반 커쇼(Gavan Kershaw)의 손에 맡기면, 기존 모델보다 6초나 빠르게 헤델의 테스트 트랙을 돌파할 수 있다. 랩타임은 1분 32초로, 현행 엑시지 S와 같으며, 이는 현재 최고속 기록이다.

이러한 변화는 2008년 등장한 에보라에 더해진 첫 메이저 체인지다. 변경으로 인해 전체 길이는 30mm 늘었지만, 경량 시트와 경량 휠을 더해 공차중량은 더 줄었다. 냉각을 위한 큰 구멍을 뚫은 앞부분의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윙, 디퓨저는 시속 240km에서 두 배의 다운포스를 마들어낸다. 앞부분이 커지지는 않았지만, 추가된 벤트와 다운포스로 인해 공기저항계수가 0.33에서 0.35로 늘어났다.
 

로터스는 토요타에서 가져온 V6 3.5L 엔진에 더 큰 슈퍼차저와 더 효율적인 인터쿨러를 달았다. 이를 통해 엔진 효율이 높아졌다. 3인치의 배기 파이프에는 운전자가 조정 가능한 밸브를 달았다. 고속에서 후압을 줄일 수 있고, 배기음도 더 날카로워진다. 6단 수동변속기 모델에는 신형 클러치와 더 가벼운 플라이 휠을 달아 매끄러운 변속을 돕는다. 선택 사양인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이 더 스포티해졌고, 칼럼에 시프트 패들도 단다. 트랙션 컨트롤, 차체 안정 기능 등은 드라이브 모드와 더불어 선택 가능하다. 드라이브, 스포트, 레이스의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가장 중요한 소식은 에보라에 타고 내리기가 쉬워졌고, 실내 품질도 아주 개선됐다는 것. 높고 넓었던 문턱은 43mm 좁아지고, 56mm 낮아졌다. 발을 놓을 공간도 늘어났고, 도어 이너 섀시의 강성 저하 없이 경쟁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실내공간과 편의성을 구현했다. 앞좌석 버킷 시트는 6kg가 줄었고, 더 몸을 잘 받쳐준다. 뒷좌석은 더 넓어졌지만 3.4kg 더 가벼워졌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새롭게 바뀌었다. 계기판은 친숙한 모양이지만 그래픽은 더 새로워졌다. 송풍구와 에어컨도 바뀌었다.

로터스는 앞으로 세 가지 트림을 제공하고, 럭셔리하게 실내를 가죽으로 뒤덮은 모델을 최상위로 올릴 예정이다. 현행 모델에 비해 가격은 약 10% 정도 오를 예정이다. 올해 늦여름 고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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