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저터널 12월 1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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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저터널 12월 1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11.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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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간 도로건설공사(보령 해저터널, 총 길이 6927m)를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된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세계 5번째) 해저터널로서 우리나라 도로 및 터널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지난 2010년 12월 착공, 총사업비 4881억 원을 투입하여 4000여일(약 11년)의 대장정 끝에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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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저터널은 상, 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대천항(‘12.11.9일)과 원산도(’14.8.11일) 양방향에서 각각 굴착을 시작하여 2019년 6월 10일 바다 한가운데서 관통을 완료하고 이후 터널 내부의 구조물과 부대공사를 마무리했다.

총연장 6.9㎞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에 달하며, 해수면으로부터는 최대 80m 하부(평균수심 25m, 해저면에서 최대 55m)에 위치하고 있다. 해저구간 공사 시 국내 최초로 발파 굴착방식인 NATM공법(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내 화약을 장착한 후 폭발시켜 암반을 뚫는 공법)을 도입하였으며, 공사 중 터널 내 해수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IMG(지능형 멀티그라우팅)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터널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육상 터널보다 콘크리트 라이닝의 두께(30cm→40cm)와 강도(24~27Mpa→40Mpa)를 강화하고, 부식방지용 록볼트 적용 등 터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공되었다는 설명이다.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지난 2019년 말 완료된 보령~태안 2공구(원산도~안면도, L=6.1km)와 연결되어 대천 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 81㎞(95㎞⇒14㎞), 소요시간 80분(90분⇒10분)이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을 통해 바다로 단절되어 있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고, 보령과 태안 지역이 10분 내 동일 관광권․생활권으로 형성되었다”면서,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의 탄생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물류 처리도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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